[OSEN=오세진 기자]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5기 영철이 통편집된 가운데, 21기 옥순이 사랑의 격풍에서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영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남성 선택 데이트 후 슈퍼 데이트권을 사용하는 여성과 남성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4기부터 시작해 최근 핫했던 24기 25기 출연자가 대거 출연하면서, 본편 못지 않은 인기 속 해당 출연자들은 본편에서 이뤄지지 못한 사랑을 잊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섰다.
[사진]OSEN DB.
21기 옥순은 도도한 외모에 세련된 화술과 얌전한 태도로 시선을 끌만 했으나, 처음에는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그의 이상형인 곰돌이상의 23기 영호와 24기 영수에게 호감을 보이며 이들에게 데이트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21기 옥순은 즐겁지 않았다. 여성 출연자들끼리 데이트 후기를 전하는 순간 21기 옥순은 너무나 힘겨워했다. 21기 옥순은 “살면서 다대일 데이트를 처음 해 봤다. 속에서 울컥울컥하더라. 사람에게 미안한 감정을 이렇게까지 처음 느꼈다”라고 말했다. 본편에서도 21기 옥순은 한 명의 상대와만 잘 됐기 때문이었다.
21기 옥순은 “두 명에게 함께 마음을 줘야 하는데, 둘 중 하나에게 상처를 줘야하는 것 같다. 내가 무슨 어장관리를 하는 것처럼”이라며 자신이 그렇게 보일까 봐 두려워했다. 여성 출연자들은 그런 게 아니라고 달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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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3기 영호는 21기 옥순에게 끌리는 데 문제가 있었다. 바로 그의 조건인 '수도권에 사는 여성'이라는 점이었다. 그는 장거리 연애에 대해 극히 부정적이었다. 23기 영호는 “21기 옥순은 외적으로도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그런데 수도권이라는 조건을 바꿀 만한 계기를 못 찾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마음에 들었으면 장거리를 해야지”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24기 영수는 21기 옥순과 24기 정숙 사이에서 조금 고민이 있었다. 그럼에도 21기 옥순은 24기 영수에게 이성적인 호감이 극히 낮은 데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21기 옥순은 “내가 이 상황을 책임져야 할 것 같다”라면서 “24기 영수가 너무 좋은 사람인데, 이성적인 호감이 100%는 아니다. 70%도 아니고, 한 40%다”라고 말했다.
17기 옥순은 또 다시 눈물을 흘리는 21기 옥순을 달랬다. 그는 “저도 호감이 있어서 더 커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런 행동을 하는 내가 싫다. 23기 영호한테 마음이 있으면 24기 영수에게 그런 말 안 하고 23기 영호에게 스탭 바이 스탭을 해야 했는데, 꼬였고, 꼬인 제가 싫다”라면서 “내가 어떻게 했길래 이 사람이 이렇게 했지? 24기 영수님이 너무 선하게 생겨서 마음이 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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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7기 옥순을 내내 이상형이라고 꼽아왔던 25기 영철은 자취를 찾아볼 수 없었다. 드디어 17기 옥순과 1대1 대화를 하는 장면이 오늘 방영분 초반에 나왔어야 했으나, 그는 지난 21일 마포경찰서로부터 준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출연자 관련해 수사 진행 중인 부분 확인했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라고 입장을 밝혔고, 이날 방송에서 25기 영철은 통편집이 되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