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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토요타 동맹으로 분위기 탄 모터스포츠, 쿠팡플레이가 띄운다

OSEN

2025.06.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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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모터스포츠 동맹을 선언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회장.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모터스포츠 동맹을 선언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회장.


[OSEN=강희수 기자] 2024년 10월,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는 한국모터스포츠 역사에 길이 새겨질 이벤트가 열렸다. 일본 토요타자동차그룹의 도요타 아키오 회장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이 연단에 올라 ‘모터스포츠 활성화 동맹’을 부르짖으며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행사의 공식명칭은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이었다. 현대 N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모터스포츠 브랜드이고, 가주 레이싱은 토요타자동차그룹의 모터스포츠 브랜드다. 국내 모터스포츠 업계에서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자동차그룹이 모터스포츠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크게 반겼다. 척박한 대한민국의 모터스포츠 토양에 단비가 될 것이 분명해 보였다.

작년 10월의 에버랜드 페스티벌 이후 ‘현대 N’의 활동상은 한층 힘을 얻고 있다. 프랑스 시간 6월 14~15일, 제네시스는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enesis Magma Racing)’이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에 뛰어들었다. 비록 완주는 못했지만 제네시스의 ‘르망 24시’ 첫 도전은 ‘약속 이행’의 표본이었다. 뿐만 아니다. 최근 현대차의 ‘더 뉴 아반떼 N TCR’은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25 TCR 월드투어’에서 2, 3라운드 연속 우승이라는 큰 결실을 내고 있다.

그런데 모터스포츠가 전반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미디어의 구실도 크다. 굵직한 모터스포츠 현장이 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이 돼야 구색이 갖춰진다. 그 구실을 자임하고 나선 OTT 플랫폼이 있다. 바로 쿠팡플레이다.

모터스포츠에 진심인 쿠팡플레이가 최근 또 한 번 레이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F1 전 경기 풀 패키지 생중계로 진성 팬덤을 구축한 데 이어, 2025 시즌에는 미국 대표 스톡카 레이싱 대회인 ‘나스카 컵 시리즈’를 전 경기 독점 생중계하며 팬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F1과 나스카, 세계 양대 모터스포츠 리그를 모두 품은 국내 유일 OTT인 쿠팡플레이는 이제 단순한 스포츠 중계를 넘어 팬덤 문화와 산업 생태계를 함께 키우는 ‘모터스포츠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해설 없어도 좋으니 틀어주세요” 팬들의 외침에 응답한 나스카 중계

나스카는 미국 내 시청률 2위의 스포츠 리그이자, 150여 개국에 중계되는 글로벌 인기 콘텐츠다.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이름일 수 있지만, 모터스포츠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나스카도 좀 보여달라”는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왔다. 쿠팡플레이는 이 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았다.

F1 중계를 통해 이미 국내 팬덤의 신뢰를 얻은 쿠팡플레이는 단순히 종목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팬들과의 연결’을 콘텐츠 전략의 중심에 뒀다. 그 결과, 나스카 전 경기 독점 중계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트랙의 열기와 팬의 호흡까지… ‘화면 너머’를 전하는 생중계의 진화

쿠팡플레이의 중계는 ‘보여주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진짜 팬이라면 놓치지 않을 프랙티스(연습 주행), 퀄리파잉(예선), 본 레이스까지 전 일정을 생중계하고,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중계진의 리포트와 실시간 해설이 더해져 팬들의 몰입을 끌어올리고 있다. 

윤재수 해설위원의 전문성과 친근한 해설은 입문자와 매니아 모두를 만족시키며 콘텐츠의 허들을 낮추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여기에 광고 없는 고화질 풀 패키지를 제공하는 ‘스포츠패스’, PIP(화면 속 화면), 타임머신, 실시간 채팅 등 부가 기능은 진성 팬덤을 위한 시청 경험을 한층 끌어올린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무엇보다 주목할 점이 있다. 쿠팡플레이는 실제 현장에 중계진을 파견해 생생한 레포트를 전달하고 있다. 2023년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올해는 영국, 일본, 스페인, 아부다비 등 주요 그랑프리 현장에서 직접 생중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오는 영국 그랑프리에서는 국내 중계사 최초로 프랙티스부터 본 레이스까지 전 구간을 현지에서 중계하며, ‘트랙 워킹’ 콘텐츠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산업과 팬덤을 함께 키우는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다음 행보는?

최근 인천 영종도에 대규모 모터스포츠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용 서킷과 인프라가 구축되면, 이제는 OTT 화면을 넘어 실제 ‘현장 경험’까지 가능해진다. 쿠팡플레이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모터스포츠 콘텐츠의 역할을 단순한 중계를 넘어 팬덤 확대와 시장 성장의 촉매제로 확장하고 있다.

팬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OTT가 있다면 무엇보다 반길 일이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의 동맹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모터스포츠다. 현장의 열기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생생해 전달되는 OTT의 구실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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