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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EPL·NBA 경기 무제한으로 즐긴다…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요금제 주목

중앙일보

2025.06.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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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회원 월 9900원에 이용 가능
초고화질 중계, 멀티뷰 기능 제공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관 선예매도

지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에서 손흥민(오른쪽)이 공을 몰고 있다. [사진 쿠팡]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최근 선보인 ‘스포츠패스’ 요금제가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 킬리안 음바페, 스테판 커리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의 경기를 국내 OTT에서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되면서다. 지난 15일 출시된 스포츠패스는 국내외 인기 스포츠 리그 경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와우 회원은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은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스테판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 등 스타 선수들이 활약하는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매주 20회 이상 제공한다.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남녀 국가대표 축구경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뿐 아니라 인기 공격수 라민 야말이 속한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도 중계한다. 여기에 스포츠 마니아층이 두터운 F1과 나스카 레이싱, 미국프로풋볼(NFL), LIV골프 등을 포함해 총 48개의 스포츠 리그를 시청할 수 있다. 올여름 진행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관 선예매 혜택도 스포츠패스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선 EPL의 토트넘과 뉴캐슬이 한국에서 격돌한다. 쿠팡플레이는 앞으로도 독보적인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쿠팡은 국내외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며, 그 결과물인 스포츠패스는 업계 최저 수준의 요금으로 화질, 편의성 측면에서 최상의 시청 환경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고화질(FHD·4K) 중계, 멀티뷰(4경기 동시 시청), 실시간 채팅, 타임머신, PIP 등 기능을 제공하며, 광고 없이 모바일과 스마트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청할 수 있고 동시 계정 접속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다른 스포츠 OTT 서비스는 무광고, HD 화질, 스마트TV 지원 등의 혜택을 받으려면 월 2만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며 스포츠패스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유료 스포츠 콘텐츠 시장이 활발한 미국이나 영국의 스포츠 OTT 서비스와 비교해도 가성비가 뛰어나다. NBA·NFL·나스카 등을 제공하는 푸보티비(월 11만6000원)나 ESPN을 비롯한 100개 채널을 볼 수 있는 유튜브TV(월 11만3000원), 영국 스카이스포츠 12개 채널을 볼 수 있는 나우TV 스포츠 멤버십(월 6만4500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미국 ESPN은 올 하반기 월 4만원대의 스포츠 OTT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 나우TV의 일일 이용료가 2만7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쿠팡 스포츠패스는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스포츠패스 출시와 함께 일반 회원과 와우 회원의 혜택도 강화했다. 일반 회원은 업계 최초로 쿠팡플레이에서 SNL코리아부터 드라마, 예능, 영화 등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단, 광고 시청을 조건으로 하며, 와우 회원 전용 독점 콘텐츠는 제공되지 않는다. 와우 회원은 스포츠패스 가입 없이도 축구대표팀 경기와 K리그1·2 경기를 시청할 수 있으며, 와우 회원 전용 독점 드라마와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다. 미국 HBO의 ‘라스트 오브 어스’와 ‘화이트 로투스’ 등 140편 이상의 드라마는 물론 ‘위키드’와 ‘검은 수녀들’ 등 인기 영화가 제공된다. 올해는 4K 초고화질 스트리밍, 멀티채널 오디오 지원 등이 확대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플레이가 2021년 본격 출범한 이후 4년 만에 ‘스포츠 성지’로 불릴 만한 방대한 스포츠 콘텐츠를 확보했다”며 “그간의 투자와 노력을 스포츠패스라는 하나의 요금제에 담아 구독을 희망하는 팬들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일반 회원과 와우 회원의 혜택도 강화하며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서비스를 세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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