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밥 혼자 못차려먹는 ♥'9살 연상' 남편에 분노→현실 육아까지.."멘탈나가"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손연재가 현실 육아에 멘탈이 나갔다.

26일 손연재 유튜브 채널에는 "나를 찾지마세요…집 나간 손연재의 꿈같은 외출 3시간"이라는 제목의 브이로그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손연재는 "오늘은 밀린 일들을 다 봐야지 주말에 애기를 볼수 있기때문에 장도 보고 피부과도 가고 빨리 해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느라 꿀잠을 자고 일어난 그는 "완전 꿀잠잤다. 이런데서 한 하루만 자고 싶다 진짜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후 손연재는 장을 보기 위해 백화점 식품코너를 찾았고, 초당옥수수 10개를 구매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옥수수 왜 많이 샀냐면 저번에 제가 하나 사서 아기도 좀 쪄주려고 했는데 남편이 누가 옥수수를 두개 삶냐고 아주 뭐라고 해서 제가 10개 샀다. 10개를 쪄서 먹을거다. 진짜 맛있더라.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찬가게에 들른 그는 "사실 저는 반찬가게에서 너무 반찬을 사기 힘든게 남편은 한식만 먹는다. 저는 한식 반찬을 진짜 싫어한다. 그래서 그 앞에 서면 고를수 있는게 없다. 그 많은 것들 중에 두개만 골랐다. 또 혼나겠다"고 털어놨다.

장을 본 뒤 집으로 돌아온 손연재는 장을 봐온 것들을 정리했고, 그 사이 남편이 다가와 "밥 안먹었더니 배가 너무 고파"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밥 줄게"라고 말했고, 남편은 "나 밥 시켰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손연재는 "뭘 시켜 여기 반찬이 다섯개씩 있는데. 반찬이 여기 여덟게까지 있는데"라고 잔소리 했다. 그는 자막으로도 "왜! 제 눈에 보이는 반찬이 남편 눈엔 안보일까요?"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남편은 "언제올줄 알고"라고 말했고, 손연재는 "뭘 언제와 이거 꺼내 먹으면 되지"라고 타박했다. 그러자 남편은 "찍고 있으니까 말을 아낄게"라고 자리를 떴다. 이에 손연재는 "오빠 내가 옥수수 10개 사왔어. 하도 뭐라고 해가지고"라고 하는 한편, 카메라를 향해 "아니 왜 밥을 안 챙겨먹는거야 자기가 먹으면 되잖아요!"라고 속삭이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이 되자 손연재는 집에서 홀로 아들 준연이를 돌봤다. 그는 "제가 원래 12시 약속이었다. 지금 12시 반이다. 엄마가 아기를 봐주기로 하고 제가 원래 장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엄마가 실종됐다. 오늘 남편도 없고 해서 밥을 먹이고 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온 집안이 초토화가 됐다. 큰일났다 어떡해 진짜. 멘탈과 집안과 모든게 다 나갔다"라고 '멘붕' 상태에 빠졌다.

그러는 사이 육아동지이기도 한 언니가 집에 도착했고, 난장판이 된 집을 보고 "이게 뭐야"라고 당황했다. 손연재는 "현실 육아 아니야 진짜?"라고 헛웃음쳤고, 언니는 "토마토가 왜 저기 있어?"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우여곡절 끝에 외출한 손연재는 "오늘 약간 P도 스트레스받게 하는 일정이다. 아니 지금 원래 12시까지 친구 만나서 장을 보고 3시까지 브런치를 먹자 이러고 있었는데 원래 엄마가 봐주시기로 했다. 갑자기 연락이 안돼. 결국에 아기를 계속 보느라고 밥을 먹이다 보니 12시 반이 넘어서 친구한테 너무 미안해하고 있는데 준연이도 밥을 막 이렇게 먹고. 1시 반쯤에 엄마가 오셨다. 그래서 오늘 친구 만나는걸 찍어봐야겠다. 근데 카메라가 없더라. 전 유튜버로서의 자세가 안돼있다. 반성하겠다. 지금 1시 반이다. 1시간 반동안 뭐 하냐고.."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한편 손연재는 지난 2022년 9살 연상의 비연예인 금융인 남성과 결혼, 지난해 첫 아들을 출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손연재 유튜브


김나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