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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아니야" 홀란, 메시·호날두 다 제쳤다! '370경기 300골' 미친 페이스..."클럽 258골-대표팀 42골"

OSEN

2025.06.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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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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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말 그대로 '괴물' 같은 득점 페이스다. 엘링 홀란(25, 맨체스터 시티)이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와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보다 빠른 속도로 프로 통산 300골 고지를 밟았다.

미국 'ESPN'은 27일(한국시간) "홀란은 메시, 음바페보다 빠른 페이스로 300골을 달성했다. 그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G조 최종전에서 클럽과 국가를 위해 통산 300번째 골을 넣으며 유벤투스를 꺾는 데 힘을 보탰다"라고 보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같은 날 미국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G조 3차전에서 유벤투스를 5-2로 격파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조별리그를 승점 9(3승)으로 마무리하며 조 1위로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3경기 13득점 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이다. 맨시티는 앞서 위다드 AC와 알 아인을 각각 2-0, 6-0으로 격파한 뒤 '세리에 A 강호' 유벤투스까지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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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홀란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는 맨시티가 2-1로 앞서고 있던 하프타임 오마르 마르무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득점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홀란은 후반 7분 마테우스 누네스가 내준 공을 받아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으며 골 맛을 봤다. ESPN은 "홀란은 경기에서 3번째 터치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는 단 7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홀란은 커리어 통산 300골을 완성했다. 2000년생인 그는 벌써 몰데와 RB 잘츠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맨시티를 누비며 클럽 통산 258골, 노르웨이 대표팀 통산 42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에서만 145경기 123골, 전체 커리어를 통틀어 370경기 300골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득점 페이스다.

이는 '축구의 신' 메시보다 빠른 속도다. ESPN은 "홀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54경기), 메시(418경기), 음바페(409경기)보다 훨씬 적은 경기 만에 300득점을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도 "벌써 300골이라니? 홀란은 '인간'이 아니다. 그는 25세가 되기 전에 300골을 넣었다. 그의 한계는 어디일까?"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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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시티는 홀란의 통산 300호 득점 외에도 4골을 더 넣으며 5-2 대승을 완성했다. 전반 9분 제레미 도쿠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26분 상대 수비의 자책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홀란을 시작으로 필 포든, 사비뉴까지 득점포를 가동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두가 놀라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오프 더 볼과 온 더 볼에서 이런 활약을 보여준 지 오래됐다. 선수들은 헌신적이었고, 최고의 팀을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이전 두 경기에서 우리는 이겼지만, 원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선수들이 지난 10년간의 모습을 돌아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을 깨닫고, 오늘 해냈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라고 미소 지었다.

홀란에게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300골 달성을 축하한다. 꽤 좋은 일이죠? 홀란의 감독(자신)은 축구에 정말 뛰어났지만, 커리어 내내 11골밖에 넣지 못했다. 난 홀란을 정말 존경한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한편 맨시티의 16강 상대는 H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다. 맨시티는 G조 1위를 차지한 덕분에 토너먼트 대진에서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을 피하는 데 성공했다. 알 힐랄에는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 소속이었던 주앙 칸셀루가 뛰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433, B/R 풋볼, 스포츠키다, 옵타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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