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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성적 5.99 ERA? 괜찮아, 투수 잘 키우는 디트로이트니까” 美 매체, 고우석 재평가

OSEN

2025.06.26 22:40 2025.06.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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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김성락 기자]

[OSEN=인천공항, 김성락 기자]


[OSEN=손찬익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고우석이 A.J 힌치 감독이 추구하는 피칭 카오스의 새로운 일원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힌치 감독은 투수들의 역할을 정해놓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기용하는 이른바 ‘피칭 카오스’를 추구한다.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가을 무대에서 피칭 카오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이어 “올 시즌에도 디트로이트의 계투진은 장점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계투진이 나쁘지도 않고 최상급 수준도 아니다.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보강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

[OSEN=고척, 지형준 기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고우석이 마운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재목이라고 내다봤다. 빅리그 경력은 없지만 KBO리그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은 고우석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것. 

이 매체는 “고우석은 올 시즌 어느 시점에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그는 KBO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다. LG 트윈스 소속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활약하며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 “고우석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지난해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트리플A에 머문 지 얼마 되지 않아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고 덧붙였다. 

[OSEN=인천공항, 김성락 기자]

[OSEN=인천공항, 김성락 기자]


이 매체는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 59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5.99에 그쳤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디트로이트의 투수 육성 시스템을 감안하면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고우석은 트리플A 톨레도 머드 헨스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등번호는 29번.

이 매체는 “고우석의 빅리그에 당장 올라올 것 같지는 않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라도 던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올 시즌 어느 시점에 주목해야 할 선수라는 건 분명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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