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하조대가 오는 7월부터 스케이트와 서핑, 음악이 어우러진 자유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복합문화공간 ‘리버티(REVERTY)’는 글로벌 풋웨어 브랜드 크록스(Crocs) 와 손잡고 오는 7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90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리조트 무드의 쇼룸과 루프탑 포토존, 음악 파티가 결합된 형태로,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휴양형 복합 콘텐츠’로 기획됐다.
팝업스토어 1층은 한정판 컬러 제품과 협업 굿즈를 소개하는 크록스 쇼룸으로 꾸며지고, 2층 루프탑은 동해의 파노라마 뷰와 네온 포토존이 마련돼 SNS 인증샷 명소로 기능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선착순 1,000명에게는 한정판 메쉬 파우치가 제공된다.
리버티(REVERTY) 양동철 대표는 브랜드명에 대해 “스케이트보드 기술 ‘revert’와 제 이름 이니셜 Y를 결합해 만들었다”며 “슬럼프를 이겨낼 때마다 기본기로 되돌아가는 경험에서 착안한 이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liberty)’를 꿈꾸되 초심을 잃지 말자”는 철학도 덧붙였다.
리버티(REVERTY)가 자리한 콘크리트 볼 파크는 미국 유명 스케이트 파크 전문기업 Grindline 출신 기술진이 직접 시공한 시설로, 국내 최고 수준의 볼 라이딩 환경을 갖추고 있다. 197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서퍼들이 빈 수영장에서 시작한 스케이트 문화를 계승한 이 공간은, 서핑과 스케이트가 만나는 새로운 놀이 문화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 기간 중 매주 DJ 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야간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8월 초에는 DJ BOJVCK이 기획한 ‘WAH’ 파티, 8월 중순에는 짐빔이 주최하는 썸머 파티, 8월 23일에는 REVERTY 6주년 기념 이벤트가 각각 진행된다.
행사장은 하조대 일대 최대 규모의 전용 주차 공간을 확보해 방문객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양 대표는 “스케이터, 서퍼, 여행자 모두가 초심으로 ‘되돌아가’ 자유를 만끽하는 여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