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영철 오리지널' 채널에는 "청담동 자가 김영철 말도 안되는 결혼 등급(대반전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영철은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그는 "연봉이 어떻게 되냐. 연봉이 애매한 부분인데 작년 기준 수입 얘기해주시면된다"고 묻자 "이상 이하로 얘기하면 안되냐"고 말했다. 이에 "5억 이상이냐"고 묻자 "이상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유동자산 어느정도 있냐"는 질문에는 "청담동 집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영철은 이상형 조건에 대해 "밝음. 매너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같은 말을 해도 사람 반나절 잡치게 하는 애들이 있다. 내가 뭘 시도한다 그러면 '안될것 같은데'. 피아노 배운다 했더니 웃더라. 나이가 많아서 손이 굳어서 안된다더라. 근데 제가 콩쿠르 나갈게 아니지 않나"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상대방 조건 중 가장 중요한 2가지로는 "저는 오히려 나이 외모 키는 제외다. 순위권이 밀렸고 직업하고 집안을 고르겠다"고 꼽았다. 그는 원하는 직군을 묻자 "외국계 회사원이었으면 좋겠다. 제가 예전에 외국계 회사원분과 사귀었던 적 있는데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으니까 제 여자친구가 저보다 경험이 많은 부분이 좋더라. 제가 인정해주고싶은 부분. 저도 어학공부 좋아하니까. 집안을 보는건 집안의 명랑함과 화목한 분위기. 제가 고2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아버님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많이 없다"며 따뜻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OSEN DB.
나이차이는 "연상보다는 동갑 74부터 띠동갑은 부담스러울것 같다. 내가 마흔인데 52살 아저씨 안만날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저희 오시는 남성분들은 훨씬 어린 여성까지 요청한다"고 말하자 "내가 연상 안만나려고 하는것처럼 그렇지 않겠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런가 하면 2세 계획에 대해 그는 "사실 나의 2세는 보고싶다. 생각해보니 제가 50 넘어서 60되면 초등학생일텐데. 저는 딩크족 상관없다"며 "갔다오는건 상관없는데 자녀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돌싱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에 상담사는 "이상형 정도 들어봤을때 눈이 안높다. 단지 문제는 안 만나는거다. 오시기 전에 대상자 뽑았다. 보여드릴수 있다"며 소개팅 후보들을 보여줬고, "장가갈 확률 있냐"는 질문에 그는 "몇등급이에요 물어보시면 키도 크고 안정적으로 수입도 많이 있다. 외모 관리도 잘했고 그렇기 때문에 또래 남성분들중에서는 1등급이다.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것 뿐이라 영철 님이 원하는 이상형들이 봤을때는 최고 등급이다. 제일 높은 등급 드려도 충분히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