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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맞대결’ 김광현 vs 류현진, 이번에도 무산…이숭용 감독 “언젠가 한 번은 꼭 붙여보고 싶어” [오!쎈 인천]

OSEN

2025.06.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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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광현. /OSEN DB

SSG 랜더스 김광현.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광현과 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숭용 감독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광현이는 어깨가 조금 무거워서 한 번 쉬고 다음주 수요일에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주말 3연전에는 김광현과 류현진의 사상 첫 선발 맞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부상으로 잠시 빠져있던 류현진이 오는 29일 복귀하는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김광현도 선발 로테이션 조정 여부에 따라 29일 등판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이 김광현을 무리시키지 않고 추가 휴식을 주기로 하면서 이번에도 김광현과 류현진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SSG는 28일 드류 앤더슨, 29일 미치 화이트가 선발투수로 나서고 한화는 28일 코디 폰세, 29일 류현진 등판이 예상된다. 

이숭용 감독은 “광현이는 그제부터 그 느낌이 있었고 다행히 비가 와서 휴식을 준 뒤에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 더 미루기로 결정했다. 다음주 수요일에 등판하면 전반기에 딱 2번 더 등판하고 마무리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문승원,한화는 엄상백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에 앞서 SSG 이숭용 감독이 미소짓고 있다. 2025.06.27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문승원,한화는 엄상백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에 앞서 SSG 이숭용 감독이 미소짓고 있다. 2025.06.27 / [email protected]


한화 이글스 류현진. /OSEN DB

한화 이글스 류현진. /OSEN DB


김광현과 류현진의 맞대결에 대해 “정말 한 번도 붙은 적이 없나”고 되물은 이숭용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한 번은 꼭 붙여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본인들은 부담이 크겠지만 내가 있는 동안에는 한 번쯤 붙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벤트 느낌도 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서 “전성기 때 붙어봤다면 정말 재밌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광현과 류현진의 맞대결은 무산됐지만 오는 28일 앤더슨과 폰세가 격돌한다. 앤더슨은 리그 평균자책점 2위(2.05), 폰세는 1위(2.04)를 달리고 있는 리그 최강 에이스다. 폰세는 SSG를 상대로 한 경기 18탈삼진을 잡아내며 류현진(17탈삼진)의 역대 기록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숭용 감독은 “기록지를 보는데 지금 엔트리에 있는 우리 타자들이 폰세와 2경기 만나서 안타를 2개 쳤더라. 그게 (정)준재와 (안)상현이다. 그래서 내일 어떻게 라인업을 짜야할까 고민이 많다. 일단 오늘 베스트로 나가서 승리를 하고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안상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문승원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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