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가 주최한 ‘킨디 서밋(KINDIE Summit)’이 지난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아시아 음악 산업 간의 협력과 확장을 위한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킨디 서밋’은 ‘MyK FESTA’와 연계해 개최된 국제 음악 산업 컨퍼런스로, 음악 산업의 유통 생태계를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아시아 음악 네트워크: 지속 가능한 협력과 확장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노건식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부회장 겸 사운드리퍼블리카 공동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았으며, Han Xiao(XAA Entertainment Group CEO, 중국), Keith Tan(Slate Entertainment 창립자 겸 대표, 싱가포르), MiMi Shimada(IMCJ 글로벌 마케팅 이사, 일본), Shogo Komiyama(Japonicus 창립자, 일본), Wei-Ning Hung(9 KICK Agency 창립자,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세션에서는 아시아 음악 시장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과 확장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으며, 세션 종료 후에도 연사와 참관객 간의 자발적인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20일에는 ‘디지털 시대의 음악 유통과 마케팅: 글로벌 플랫폼별 전략 인사이트’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이 개최됐다. 해당 세션에서는 곽영호 한터글로벌 대표가 좌장을 맡아 K-POP 빅데이터와 AI 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김아론(시드엑스 대표), 서희(YG플러스 플랫폼데이터팀 리더), 장서현(NHN벅스 IP제작팀 팀장), 차상수(플럭서스 전략사업본부 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각 플랫폼의 디지털 음원 유통 전략, 데이터 기반 음악 마케팅 사례, IP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 등을 공유하며 참가자들과 인사이트를 나눴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닷뮤직(.MUSIC), 키트베러(뮤즈라이브), 루비레코드, 뮤직가이드 등 음악 제작 및 유통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참가한 전시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현장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킨디 서밋'은 아시아 음악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 컨퍼런스로서, 레이블 관계자, 아티스트, 업계 종사자, 실용음악 전공자 등 다양한 음악 관계자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성료됐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음악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