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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전국교육대학교 티볼대회, 진주교대 창단 첫 우승 “스포츠의 가치,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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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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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횡성, 길준영 기자] ‘2025 KBO 미래유소년지도자 전국교육대학교 티볼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KBO는 지난 26일 강원도 횡성군 KBO야구센터에서 ‘2025 KBO 미래유소년지도자 전국교육대학교 티볼대회’를 개최했다. 진주교육대학교가 경인교육대학교A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공주교육대학교와 서울교육대학교A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승팀인 진주교대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 준우승팀인 경인교대A에게 트로피와 상금 70만원, 공동 3위 팀인 광주교대와 서울교대A에게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KBO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교육대학교 티볼대회는 예비 초등교사인 전국 10개 교육대학교 학생들에게 야구의 리드업 스포츠인 티볼의 안전성과 재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07년 시작되어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대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체육수업 및 방과 후 활동 시간에 티볼을 활성화하여 유소년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야구 꿈나무 발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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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참가한 교육대학교 학생들은 오전에 조별리그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홈런왕 페스티벌과 KBO 재능기부위원 클리닉이 열렸다. 

각 학교의 대표 남녀 선수들이 호쾌한 장타력을 뽐낸 홈런왕 페스티벌에서는 경인교대 4학년 이진우 학생과 3학년 위수정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진우 학생은 “이렇게 우승을 할 줄 몰랐는데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개인 우승보다는 팀 우승이 먼저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위수정 학생 역시 “앞으로 있을 경기를 위해 타격감을 잡으려고 나왔는데 우승까지 해서 기쁘다. 대회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이진우 학생은 “4학년이라서 아무래도 티볼 연습에 많이 참여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그동안 연습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마지막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나도 학생 때 티볼부에서 티볼을 했었기 때문에 학생 때 하는 운동 동아리의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한 위수정 학생은 “나도 선생님이 되면 학생들에게 그 추억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다”며 학생 교육에서 티볼이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지 이야기했다. 

KBO 재능기부위원 클리닉에는 장종훈 위원과 강인권 위원이 강사로 참여했다. 장종훈 위원은 타격, 강인권 위원은 캐치볼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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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페스티벌과 KBO 재능기부위원 클리닉이 끝난 뒤에는 남아있는 조별리그 경기가 열렸고 1조 진주교대, 2조 서울교대A, 3조 경인교대A, 4조 광주교대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진주교대는 서울교대A를 9-8로 꺾었고 경인교대A는 광주교대를 15-3으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진주교대와 경인교대A는 결승전답게 명승부를 펼쳤다. 양 팀 모두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고 진주교대는 득점권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경인교대A는 연신 홈런을 터뜨리는 장타력이 돋보였다. 결국 마지막까지 짜임새 있는 수비력을 보여준 진주교대가 12-7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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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대 3학년 성재균 학생은 “우승을 한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우리가 이 대회를 위해서 너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실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부회장 (이)설원이를 비롯해 모든 친구들이 너무 고생 많았다. 임용고시 준비를 하는 와중에도 나와준 형, 누나들 너무 고맙고 후보였던 친구들도 분위기를 너무 잘 띄워줬다. 다들 최선을 다해 노력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티볼도 좋아하고 다른 여러 스포츠들도 좋아한다”고 밝힌 성재균 학생은 “스포츠를 하면서 운동의 희열, 승리했을 때의 즐거움, 패배했을 때의 아쉬움, 또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교사로서의 목표를 이야기했다. 

KBO는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부터 18년째 ‘KBO 미래유소년지도자 전국교육대학교 티볼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성재균 학생은 “너무 감사하다. 티볼을 좋아해도 이런 대회가 없다면 우리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 어려웠을 것이다. 교대 티볼대회를 개최하고 많은 지원도 해주서셔 많은 교대 학생들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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