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최근 북부 수미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을 중단시키고 접경 근처의 전선을 안정화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전날 수미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성공이 공수부대와 해병대 등 약 5만명의 러시아군 병력을 전선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수미와 주변 지역의 방어 강화를 위해 특별방어그룹이 구성됐다고 밝히고, 요새화 강화와 방어벽 건설 가속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이 올여름 들어 1㎞ 넘는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서서히 진격하자 수적으로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을 적극 활용해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아왔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러시아군의 야간 공습과 우크라이나군의 반격도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밤새 러시아군이 발사한 363대의 드론 중 359대를, 미사일 8발 중 6발을 각각 격추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번 공격이 서부 소도시 스타로코스티안티니우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러시아군은 밤새 9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50대를 격추했으며 이 중 3대는 모스크바 지역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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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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