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진팀] 22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경기가 열렸다.'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은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진검 승부를 겨루는 스페셜 매치로 7월 22일(월) 오후 6시 30분에 에스콘필드 HOKKAIDO에서 펼쳐졌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이종범이 MIP로 선정,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22 / [email protected]
<사진=사진공동취재단>사진=사진공동취재단>
[OSEN=장우영 기자] ‘최강야구’가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바람의 아들’ 이종범을 감독으로 맞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로서 레전드로 칭송 받고 있는 이종범은 여러 팀의 코치를 거쳐 ‘최강야구’ 감독으로 야구팬들을 찾아간다.
이종범 코치가 시즌 중 kt 위즈를 떠난다. kt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원츠와 워정 경기에서 이종범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는 퇴단 수순으로, 이종범 코치는 지난해 10월 1군 외야 및 주루 코치로 kt에 합류했지만 전반기도 마치지 않고 팀을 떠나게 됐다.
이종범 코치는 ‘바람의 아들’로 불리면서 KBO 도루와 4차례를 수상했고 정규시즌 MVP 1회, 한국시리즈 MVP 2회 등을 수상하면서 해태 타이거즈 왕조를 이끌었다. 2012년 은퇴 이후에는 한화, LG, 등에서 지도자를 역임했다.
이종범 코치의 퇴단 수순에 이강철 감독은 “떠나는 사람은 가서 잘하면 된다. 구단과 잘 상�l를 했고 흔쾌히 보내주기로 했다”라며 “본인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굳이 막을 필요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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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 ‘최강야구’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을 감독으로 맞이하면서 토대를 다지기 시작했다. 앞서 JTBC 측은 “‘최강야구 2025’는 오는 9월 첫 방송을 목표로 감독과 선수단 섭외를 진행하고 있으며, 5월 중 팀 세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최강야구’는 제작비를 두고 JTBC와 스튜디오C1 장시원 PD의 갈등에 휩싸여있다. JTBC에 따르면 스튜디오 C1(이하 C1)은 ‘최강야구’ 3개 시즌 동안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 원, 많게는 수십억 원 가량 과다 창구했다. C1은 ‘최강야구’ 계약 시 회당 제작비를 1회 경기의 촬영에 소요되는 제작비를 기준으로 책정했으나 1회 경기를 두 편으로 나눠 제작하는 경우에도 실제 지출되지 않은 제작비를 포함해 종전과 같이 2회에 해당하는 제작비를 청구했고,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제작비를 중복 청구했다.
이에 장시원 PD는 “JTBC가 주장하는 것처럼 법률상, 계약상 권리가 있다면, 그리고 만약 '최강야구'의 촬영 및 제작비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의심이 있다면 그에 따라 근거를 제시하여 법적 절차를 취하면 될 일”이라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대기업이 작은 외주제작사를 상대로 말싸움을 하고 싶어서 이러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입장문이나 연달아 발표하면서 변죽을 울리는 것은 역시 주요 출연진 및 제작진을 동요시킴으로써 C1의 촬영을 전방위적으로 방해하여 '최강야구'를 침탈하겠다는 계획의 일부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JTBC 측은 “C1이 다른 이름으로 제작한다고 해도 ‘최강야구’ 고유의 서사를 이어가는 출연진인 만큼 저작권 침해가 우려된다. JTBC는 C1 측에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한 상황이고, 현재 본안 소송 진행 중이다. 강행이 이어진다면 가처분 신청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엄포를 놨고, ‘불꽃야구’가 플랫폼을 찾지 못하고 유튜브로 에피소드를 공개하자 이를 삭제 요청하며 엄포를 행동으로 옮겼다.
IP를 갖고 있지만 감독과 선수단을 구성해야 하기에 시간이 소요되는 ‘최강야구’는 이종범 감독으로 ‘불꽃야구’에 맞불을 놓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갈등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사태가 흘러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