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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1년 만..'개통령' 강형욱 컴백한다 '개와 늑대의 시간' 복귀 예고

OSEN

2025.06.2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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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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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캠핑카 떠나보내고 다시 현장으로…‘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본격 복귀 예고

[OSEN=김수형 기자]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조용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선다. 훈련사의 시선을 넘어 보호자와 반려견의 관계까지 들여다보는 새로운 형식의 리얼리티 예능 ‘개와 늑대의 시간’을 통해서다.

강형욱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2년 전 구입한 캠핑카를 처분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소소하지만 의미 깊은 일상의 전환점을 공유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꿈에 그리던 캠핑카였지만, 결국 단 세 번밖에 사용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떠나보내야 할 때”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3,500만 원을 들여 직접 꾸민 캠핑카였지만, “호텔이 편하더라”는 솔직한 한마디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캠핑카를 정리하며 비워낸 공간만큼이나,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8월, 채널A는 강형욱이 출연하는 새로운 반려견 솔루션 예능 ‘개와 늑대의 시간’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훈육을 넘어서 반려견의 문제행동 뒤에 숨겨진 보호자의 태도, 환경, 관계성을 함께 진단하는 리얼리티 포맷으로, 지금까지의 반려동물 예능과는 결을 달리한다.

대한민국 대표 반려견 행동 전문가로 자리 잡은 강형욱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 반려견과 보호자 간의 갈등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보다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개와 늑대의 시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채널을 통해 일반인 출연자와 반려견을 모집 중이며, 벌써부터 반려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강형욱은 지난해 보듬컴퍼니 관련 내부 논란으로 한동안 공식 활동을 자제해왔다. 당시 일부 퇴사자들이 ‘사내 메신저 무단 열람’ 등 직장 내 인권침해 의혹을 제기했으나, 최근 경찰은 해당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며 사건은 종결됐다. 이에 대해 강형욱은 “사과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강형욱은 위기를 정면으로 마주한 후 한걸음 물러나 있었지만, 다시금 전문가로서의 본분에 집중하며 반려견과 사람 사이의 진짜 소통을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 캠핑카를 떠나보내며, 그는 이제 또다른 출발선 앞에 서 있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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