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사우디 오일머니가 손흥민(33, 토트넘)에게 1억 유로를 쏠 수 있다.
ESPN은 27일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2027년까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2022년 알 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는 3년 연속 세계 축구선수 연봉 1위를 유지했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무려 2억 유로(약 3184억)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전세계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운동선수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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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105경기에 출전해 9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알 나스르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며 호날두 한계론이 나오기도 했다.
호날두 역시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더 높은 수준의 리그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나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호날두는 많은 돈을 포기하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외에도 손흥민까지 진지하게 노리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트’는 17일 “사우디 프로축구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는 올 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세 클럽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천만 유로(약 633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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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사우디리그로 이적할 경우 연봉 3천만 유로(약 475억 원)를 손에 쥐게 돼 가장 큰 돈을 만질 수 있다. 유럽상위리그에서 뛰는 것은 포기해야하지만 그에 걸맞는 돈을 얻을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의 몸값으로 1억 유로(약 1592억 원)를 요구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알 나스르 입장에서 7천만 유로(약 1114억 원)로 살 수 있는 손흥민에게 3천만 유로(약 478억 원)를 더 내라는 요구다.
무리한 요구로 보이지만 알 나스르의 막강한 자금력을 생각하면 못 줄 돈도 아니다. 전성기 못지 않은 손흥민을 호날두의 반값에 영입할 수 있다면 오히려 이득이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