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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 논란' 안양편, 결국 포스터까지 회수..풍자, 두 달 만에 ‘정면돌파’ ('또간집')

OSEN

2025.06.2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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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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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결국 논란의 안양편 포스터까지 회수…두 달 만에 ‘정면돌파’ 귀환

[OSEN=김수형 기자]방송인 풍자가 논란 끝에 삭제했던 안양편을 재정비해 다시 돌아왔다. 단순한 재방문이 아닌, 포스터까지 직접 회수했던 지난 흔적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책임감 있는 복귀로 의미를 더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또간집’에는 ‘모두가 기다린 안양, 정면돌파하고 1등 맛집 찾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에피소드 79화가 공개됐다. 영상 속 풍자는 “안양에 다시 왔다. 오늘은 이 스케줄 하나만 위해 전부 비웠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시청자 입장에선 ‘풍자가 왜 이렇게 화가 났지?’ 싶을 수 있겠지만, 사실 이전 안양편에는 추천인이 해당 식당과 가족관계였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고, 그 문제로 영상 자체를 삭제했다. 포스터도 전부 회수했다”고 당시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앞서 ‘또간집’ 안양편은 지난 4월 첫 공개 당시 지역민의 추천을 받아 여러 맛집을 찾는 콘텐츠로 구성돼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90만 회를 기록,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그러나 영상 말미 등장한 일반인 출연자가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을 추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제작진과 풍자 측은 즉시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영상을 전면 삭제했으며, 문제 장면을 통편집한 새로운 버전으로 영상이 재업로드되기도 했다. 논란 이후 포스터까지 직접 회수하며 사태를 수습하던 풍자는 두 달이 흐른 시점에 직접 다시 안양을 찾은 것.

그는 이날 영상에서 “안양은 이제 리셋 상태다. 진짜 제대로 된 맛집을 찾아야 한다. 사명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며 “내가 죽던지 안양이 죽던지 해야겠다”고 말해 웃음과 동시에 책임감을 함께 드러냈다.

‘또간집’은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로컬 맛집 탐방 예능 시리즈로, 풍자의 솔직한 화법과 유쾌한 먹방 스타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안양 재방문 편은 풍자와 제작진 모두가 공정성과 진정성을 되새긴 회차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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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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