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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안타 11득점' 매서운 KT 응집력, 롯데 150km 군단에 11-8 난타전 역전승...배제성 전역 후 첫 승+김상수 4안타[부산 리뷰]

OSEN

2025.06.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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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KT 위즈가 난타전의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중후반 응집력이 대단했다. 

KT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11-8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KT는 39승 36패 3무로 전날 LG 트윈스에 당한 9회 역전패를 설욕했다. 롯데는 초반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42승 33패 3무에 머물렀다. 

KT는 김상수(2루수) 김민혁(좌익수) 안현민(우익수) 장성우(포수) 이정훈(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문상철(1루수) 배정대(중견수) 권동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

롯데는 김동혁(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김민성(3루수) 유강남(포수) 전민재(유격수) 한승현(우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이민석.롯데가 1회말 고영표를 상대로 주도권을 쥐었다. 1회 김동혁의 우전안타, 고승민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레이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간단하게 1점을 뽑았다.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루에서 나승엽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민성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KT가 곧바로 추격했고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2회초 1사 후 문상철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배정대는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2사 후 권동진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민혁이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그러나 롯데 유격수 전민재가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2사 만루 상황이 계속됐다. 결국 안현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이 됐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삼성은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민성이 1회말 2사 1,2루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27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삼성은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민성이 1회말 2사 1,2루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27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삼성은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박찬형이 2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27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삼성은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박찬형이 2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27 / [email protected]


하지만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전민재의 대타 박찬형이 KT 선발 고영표의 초구 134km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데뷔 후 3타석에서 모두 초구를 받아쳐 안타-안타-홈런을 만들어냈다.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회초 1사 후 허경민이 2루타로 출루했다. 문상철이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이번에는 박찬형이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1사 1,2루에서 배정대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권동진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김상수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민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의 화력은 KT 마운드를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롯데는 이어진 3회말 받은 것 이상으로 돌려줬다. 3회 선두타자 전준우가 좌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로 출루했다. 나승엽의 볼넷으로 기회가 이어졌다. 김민성은 삼진을 당했지만 1사 1,2루에서 유강남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4-5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박찬형의 우전 적시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박찬형은 이 안타로 데뷔 후 최다 타이 기록인 4연타석 안타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3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나 2사 1,2루가 됐지만 김동혁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고승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7-5로 역전시켰고 레이예스의 중전 적시타로 8-5까지 달아났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삼성은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3회말 2사 만루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06.27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삼성은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3회말 2사 만루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06.27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삼성은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가 3회말 2사 1,3루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27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삼성은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가 3회말 2사 1,3루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27 / [email protected]


KT는 5회부터 다시 반격해 나가기 시작했다. 5회 선두타자 문상철이 사구로 출루했고 폭투와 배정대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권동진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리면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6회에도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안현민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장성우가 우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장성우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향하다 아웃되면서 추가 기회를 잇지 못했다. 그래도 7-8까지 따라잡았다. 

KT는 3회 임준형에 이어 3번째 투수로 올라온 배제성이 롯데 타선을 완벽에 가깝게 틀어막았다. 6회까지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격차를 유지 시켰다. 

결국 KT는 7회초 대역전에 성공했다. 롯데 필승조 최준용을 집중 공략했다. 7회 1사 후 오윤석의 좌전안타, 배정대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권동진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민혁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했고 안현민의 좌전 적시타로 10-8까지 격차를 벌렸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정훈의 볼넷, 허경민의 희생번트, 오윤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배정대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11-8로 달아났다. 5회부터 8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응집력을 과시했다. 9회 마무리 박영현이 전날 역전패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양 팀은 33안타의 난타전을 펼쳤다. KT가 17안타, 롯데가 16안타를 때려냈다. KT는 테이블세터인 김상수가 6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김민혁이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안현민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하위 타선에서 배정대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권동진도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배제성은 전역 이후 첫 승을 따냈다.

롯데는 김동혁 고승민이 3안타 씩을 기록했지만 필승조 최준용이 7회 3실점으로 무너지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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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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