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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 축잘알이네' 브래드 피트, "메시 활약에 완전히 압도...내가 사랑하는 선수"

OSEN

2025.06.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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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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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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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62)가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를 향한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영화 '파이트 클럽', '트로이' 등으로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피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메시의 활약에 "완전히 압도됐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피트는 최근 영국 매체 'LAD바이블'의 코너 'Agree to Disagree'에 출연해, 자신의 신작인 'F1 더 무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댐슨 이드리스와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드리스는 메시를 언급하며 "그는 외계인이다. 진짜 놀라운 선수"라고 치켜세웠고, 이에 피트는 강하게 공감했다.

피트는 "그는 정말 대단해. 난 메시를 사랑한다. 그가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도전했는지를 알기에, 마지막 무대에서 마침내 해냈다는 사실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 깨달았지. '아, 이제 알겠다'고 말이야"라고 말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항상 전 세계적인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선수였다. 그의 커리어에 가장 무거운 그림자로 남아 있던 과제는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아르헨티나를 다시 한 번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는 것이었다. 젊은 시절의 대표팀 커리어는 반복된 좌절로 얼룩졌지만, 커리어 후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메시는 결국 마라도나의 후계자로서 진정한 왕관을 쓰게 됐다.

2021년과 2022년 코파 아메리카,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아르헨티나는 무려 4개의 국제대회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그 중심엔 언제나 메시가 있었다. 피트는 그런 메시의 여정을 지켜보며 "관객 입장에서 완전히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골닷컴은 "전설적인 해설가 피터 드루리가 한때 표현했듯, 메시는 이제 '불멸의 무리 속'에 합류한 존재가 됐다. 피트의 말처럼, 그 긴 기다림 끝에 메시가 월드컵이라는 '가장 위대한 쇼'에서 진짜 모습을 드러냈고, 그 순간 많은 사람들이 비로소 메시를 '이해하게 된' 셈"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시는 현재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2025 클럽 월드컵 토너먼트에 나설 예정이다. 그를 기다리는 상대는 유럽 챔피언이자 한때 몸담았던 파리 생제르맹(PSG). 카타르에서 세계를 사로잡았던 메시가 또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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