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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중의 스타' 베컴, 깁스한 채로 병원 입원...22년 전 남아공 평가전 부상 여파?

OSEN

2025.06.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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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토리아 베컴 개인 소셜 미디어

[사진] 빅토리아 베컴 개인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데이비드 베컴(50)이 병원 침대 위에서 부목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아내 빅토리아 베컴(51)이 직접 올린 사진 한 장이 그의 근황을 설명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2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는 개인 소셜 미디어에 "빨리 회복하길 바라요, 대디(Get well soon daddy)"라는 메시지와 함께 남편 데이비드 베컴의 병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베컴은 파란색 팔걸이에 오른팔을 고정한 채 미소를 띠고 있었다.

이어진 두 번째 사진에는 'Get well soon'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비즈 팔찌만이 클로즈업됐다.

베컴의 부상 부위나 수술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현역 시절부터 이어진 손목 통증을 해결하기 위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정했다. 베컴 측은 아직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같은 날 영국 '미러'는 이번 수술의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했다. 매체는 "이번에 받은 수술은 2003년 남아공과의 평가전 도중 입었던 손목 부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당시 베컴은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손목을 다쳤고, 전반 중반쯤 교체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러는 "최근 촬영한 엑스레이 검사에서 과거 팔에 삽입했던 고정용 나사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번 수술은 해당 잔여물을 제거하고 손목 기능 이상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입원 소식은 베컴이 올해 영국 국왕 생일 훈장 명단에서 기사작위(Sir)를 받았다는 낭보 이후라 더욱 시선을 끈다. 그는 당시 성명을 통해 "동런던에서 성장하던 시절, 이 같은 영예를 받을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라며 벅찬 심정을 털어놨다.

세 자녀의 응원도 이어졌다. 둘째 아들 로메오는 "아빠가 자랑스럽다"라고 전했고, 크루즈는 “"ir David Beckham...정말 멋지다"라며 아버지를 축하했다. 최근 가족 간 불화설이 불거졌던 장남 브루클린은 해당 게시물엔 별다른 댓글을 남기지 않았다.

베컴 가족은 앞서 6월 15일 '세계인의 아버지의 날'을 맞아 다 함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하며 "가족엔 빈틈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브루클린 부부가 일부 가족 행사에 불참해 또 다른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축구계 '스타 중의 스타'가 병원 신세를 지면서 팬들의 걱정이 커졌다. 수술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상 회복 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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