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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부상' 비운의 천재 네이마르, 안첼로티호 '핵심' 낙점..."월드컵 앞두고 몸 만들어라" 무한 신뢰

OSEN

2025.06.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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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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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66)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를 준비 중인 네이마르(33, 산투스)에게 신뢰를 보냈다.

브라질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셀레상'은 이미 다음 목표를 향해 시선을 돌리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남미축구연맹(CONMEBOL)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통해 향후 대표팀 운영 방침과 핵심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건 네이마르에 관한 발언이었다. 수차례의 부상과 공백 속에서도 여전히 브라질의 상징으로 꼽히는 네이마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단호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수많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끝으로 유럽 무대 도전을 마친 네이마르는 이후 사우디 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알 힐랄로 이적하며 아시아 무대서 새 도전에 나섰으나 전방십자인대, 반월판 파열로 시즌 아웃당했다. 

이후 2025년 1월 알 힐랄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친정팀 산투스로 이적, 10번 등번호를 달고 뛰게 됐다. 그러나 지난 3월 또 다시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고, 당분간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되며 브라질 대표팀 승선도 불발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안첼로티 감독은 "대표팀의 큰 그림 속에서 그는 여전히 중심에 있다"라고 덧붙이며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다.

2026 월드컵까지 1년 반가량 남은 시점, 네이마르의 신체적·정신적 회복 여부는 브라질 대표팀의 운명을 좌우할 최대 변수 중 하나다. 하피냐, 비니시우스 등 네이마르에 근접한 위협적인 윙어들이 다수 등장했으나, 그래도 브라질 에이스는 여전히 네이마르라는 평가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여전히 그의 재능을 믿고 있는 듯하다.

부상과 비판, 소속팀 이슈로 흔들렸던 네이마르. 그러나 그를 향한 안첼로티의 기대는 변함없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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