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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퇴장 부른 견제사→2경기 연속 견제사 욕심이었나, 하필 치명적인 실책→역전패 엔딩

OSEN

2025.06.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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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포츠 플러스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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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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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승부처에서 실책으로 석패했다. 

KIA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KIA는 전날(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연장 11회 5-5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KIA는 초반 LG의 실책을 발판으로 앞서 나갔다. 4회 무사 1루에서 위즈덤의 땅볼 타구를 잡은 LG 3루수 문보경의 2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4번타자 최형우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렸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5회 1사 후 최원준이 또다시 3루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최원준이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창진이 볼넷을 골라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찬호의 잘 맞은 직선타가 1루수 오스틴의 다이빙캐치에 잡혔고, 1루주자까지 더블 아웃으로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6회 2사 1,3루에서 박동원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8회 위즈덤이 좌측 폴을 맞히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이날 필승조 전상현, 조상우, 정해영이 모두 2연투를 하고서 휴식일이었다. 불펜 싸움에서 불리했다. 

양현종이 6이닝(3실점)을 책임졌고, 김대유가 7회를 잘 막았다. 8회 김대유가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이날 1군에 콜업된 우완 김민주로 교체됐다.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첫 등판한 김민주는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어이 문보경 타석. 김민주는 1루로 견제구를 던졌는데, 1루수 오선우가 공을 잡지 못했다. 

MBC 스포츠 플러스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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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의 송구가 귀루하는 1루주자 등쪽으로 향했는데, 오선우가 태그를 서두르다 공을 완전히 포구하지 못했다. 공이 미트 끝에 맞고 외야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그 사이 1루주자는 재빨리 2루까지 진루했다. 

박재홍 해설위원은 리플레이 장면을 보고서 “지금 정도 견제는 오선우 선수가 잡아줘야죠. 지금 정도 견제구는 잡아줘야 됩니다”라고 1루수 포구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했다. 기록원의 판단은 1루수 포구 실책이었다. 

1사 2루가 되자, KIA 벤치에선 김민주를 내리고, 좌완 최지민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2사 2루에서 문성주의 2루수 내야 안타로 2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결승점이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손주영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2루 LG 문성주의 재역전 1타점 적시타때 2루 주자 최원영이 역전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5.06.27 /soul1014@osen.co.kr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손주영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2루 LG 문성주의 재역전 1타점 적시타때 2루 주자 최원영이 역전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5.06.27 /[email protected]


오선우는 26일 키움전에서 기막힌 견제사를 잡았다. 비슷한 상황이었다. 4-4 동점인 8회말, 키움 이주형이 1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투수 조상우가 1루 견제구를 던졌다. 오선우가 이주형을 태그했고, 이주형의 슬라이딩 타이밍은 세이프로 보였다. 

오선우는 KIA 벤치를 향해 (아웃)비디오판독을 하라는 손짓을 했고, 1루심은 잠시 후 아웃 판정을 내렸다. 의아했다. 그러자 키움에서 아웃/세이프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TV 중계 화면의 리플레이, 이주형이 슬라이딩을 하면서 주루 장갑을 손에 쥔 채 1루 베이스를 터치했다. 주루 장갑이 손가락과 베이스 사이를 막으면서 아웃이었다. 오선우가 이를 정확하게 캐치하고, 세이프 판정이 나왔더라면 비디오판독을 신청하려 했다. KIA는 결정적인 견제사 아웃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러 나온 홍원기 감독은 퇴장까지 당했다. 

그러나 하루 뒤 오선우는 견제구를 놓치는 포구 실책을 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3-4 역전패를 당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하영민, KIA는 김건국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무사 1루에서 키움 1루주자 이주형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견제사가 됐다. 이후 홍원기 감독이 비디오판독에 항의하고 있다. 2025.06.26 /sunday@osen.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하영민, KIA는 김건국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무사 1루에서 키움 1루주자 이주형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견제사가 됐다. 이후 홍원기 감독이 비디오판독에 항의하고 있다. 2025.06.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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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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