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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관왕’ 이대호 후계자, 타율 4할3푼2리→다시 타격 1위…역대 퓨처스 타율 신기록 가능할까

OSEN

2025.06.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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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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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상무에서 뛰고 있는 한동희가 하루만에 타격 1위를 되찾았다.

한동희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타격 1위를 되찾으며 타격 5개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동희는 1회 1사 1루에서 NC 선발 신영우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이재원이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가 됐으나 윤준호, 정은원이 연속 삼진으로 득점은 무산됐다. 

한동희는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신영우의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직구(146km)에 옆구리를 맞았다. 

상무는 4회 2사 후 김현준의 볼넷, 정대선의 좌측 2루타, 류승민의 사구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류현인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동희가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는데, 3볼에서 2루주자가 투수 견제구에 걸려 태그 아웃되면서 타점 기회를 놓쳤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한동희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1-1 동점인 7회 선두타자 류현인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한동희는 중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재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가 됐다. 이후 2사 만루에서 김재상의 2타점 적시타, 김현준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6-1로 달아났다. 

한동희는 8회 1사 후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은 무산됐다.  

상무는 8회말 NC 한석현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6-5까지 쫓겼으나 9회 정은원의 우측 2루타와 김재상의 우전 적시타로 7-5로 승리했다. 상무는 17연승을 달리며 퓨처스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늘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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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는 지난 26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팀 동료 류현인에 타격 1위를 내주고 타격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날 3타수 2안타로 타율 4할3푼2리로 타율을 끌어올렸고, 류현인은 3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4할2푼7리가 됐다. 

퓨처스리그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2010년 이후 퓨처스리그 타격왕이 4할대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3번 뿐이다. 2011년 삼성 김정혁(타율 .418), 2015년 NC 김태진(.402), 2017년 경찰 홍창기(타율 .401)이 그 주인공이다. 

한동희가 역대 최고 기록인 4할1푼8리를 깰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한동희는 지난 7일 4할2푼9리를 기록한 이후 20일 넘게 4할2푼9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동희는 타율 뿐만 아니라, 홈런(21개) 타점(70타점) 득점(75득점) 안타(102안타)까지 5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한동희는 오는 12월 상무에서 전역,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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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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