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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복귀’ LG, 드디어 완전체 전력...38억 좌완 불펜+124억 KS MVP, 1군 돌아온다

OSEN

2025.06.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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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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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함덕주가 퓨처스리그에서 3번째 등판을 마쳤다. 발목 잔부상과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오지환도 첫 재활 경기에 나섰다. 함덕주는 28일, 오지환은 29일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함덕주는 2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4-4 동점인 5회 등판한 함덕주는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안주형에게 투수 앞 번트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삼성은 강민성이 희생번트를 댔고 함덕주가 잡아 1루로 던져 아웃, 1사 2루와 3루가 됐다. 이창용에게 초구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함수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35km로 평소보다 적게 나왔다. 최저 131km, 평균 134km를 기록했다. 직구 7개, 슬라이더 3개, 체인지업 2개를 던졌다. 

함덕주는 앞서 지난 12일과 18일 두 차례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38km를 던졌다. 이후 지난 주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로 무산됐고, 1군 복귀 일정이 미뤄졌다. 이날 3번째 경기에 나섰고, 3차례 등판에서 3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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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진과 발목 잔부상으로 지난 9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오지환은 이날 처음 퓨처스리그에 출장했다. 2번 유격수로 출장한 오지환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1회 1사 후 풀카운트에서 7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사 1루에서 함창건과 엄태경의 연속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4-4 동점인 4회 2사 1루에서 초구를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7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루에서 대주자 최승민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함덕주, 오지환의 콜업 시기를 밝혔다. 염 감독은 “함덕주는 내일(28일) 올라온다”며 “구속이 138km까지 나왔으니까 최고 스피드가 나온 거다. 작년에 후반기에 와서 던졌을 때 최고 스피드가 138km였다. 오늘은 134~135km, 퓨처스에서 그 최고를 벌써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1군 올라오면 141~142km 나오면, 덕주의 전성기 때 공이라고 보면 된다. 142km만 나와도 덕주는 충분히 통하니까. 가장 좋았을 때가 144km까지 나왔다. 2023년 우승할 때 초반에 좋을 때 평균 142km 나오고, 가장 빠른 게 144km였다”고 설명했다. 

또 염 감독은 오지환에 대해 “내일까지 2군 경기 하고 모레 아니면 화요일, 내일까지 해보고 선수가 괜찮으면 바로 올릴거고, 더 하고 싶으면 다음 주 화요일 올린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61경기에 등판해 타율 2할1푼8리(179타수 39안타) 6홈런 26타점 OPS .658을 기록하고 있다. 함덕주, 오지환이 1군에 복귀하면 LG는 무릎 인대 수술로 시즌 아웃이 된 출루왕 홍창기를 제외하고 완전체 전력이 된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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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는 2023년 57경기에 등판해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으로 활약하며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0(3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FA 자격을 취득한 함덕주는 LG와 4년 최대 38억 원(계약금 6억 원, 총연봉 14억 원, 인센티브 18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

그러나 2024년 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로 인해 주관절 핀고정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8월 1군에 복귀했는데, 15경기(11⅔이닝)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2024시즌이 끝나고 1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받았다. 7개월 동안 재활을 마치고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오지환은 2023년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단일 한국시리즈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타율 3할1푼6리(19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으로 활약했다. 2024시즌이 끝나고 6년 총액 124억 원(계약금 50억 원, 총 연봉 50억 원, 인센티브 24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 

LG 문성주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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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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