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북한과) 갈등이 있다면, 북한과의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다는데 사실인가'라는 물음에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서한을 발송했는지에 대해선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김정은과 정말 잘 지내왔고, 그래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다"면서 "누군가 이것을 잠재적 갈등이라고 얘기한다. 나는 (갈등이 있다면) 우리가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의 중재로 평화협정을 체결한 민주콩고와 르완다의 외무장관을 백악관 집무실로 초대해 행사를 여는 와중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우리와는 무관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많은 지역과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나는 이 일(평화 중재)을 좋아한다". 이 일은 옳은 일이며, 우리는 이를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