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윤계상이 ‘제철남자’ 첫 게스트로 출격해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설렌다”는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상대는 다름 아닌 절친 배우 박지환이었다.
TV조선 예능 ‘제철남자’의 ‘제철친구’ 첫 회에서는 김상호의 단골 텃밭 아지트 손님이자 오랜 친구인 윤계상과 박지환이 관매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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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김상호의 초대에 흔쾌히 응하며, 도착 전부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지환이 “형이랑 놀러 가는 거니까 좋다. 사실 설레기도 한다”고 하자, 윤계상은 “난 너랑 가니까 설레던데?”라며 장난 섞인 플러팅 멘트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럼 우리 따로 가자, 나 여기서 내릴까?”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단순한 농담을 넘어선 진한 브로맨스로 이어졌다. 오랜 세월 함께한 만큼 김상호의 아지트 근황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었고, “겨울에 눈 와서 하우스 무너져 힘들어하셨다며 안성 텃밭이 힐링 공간이었다”고 걱정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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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방송 중 유부남 윤계상의 “설렌다”는 멘트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특히 화제를 모았다. 윤계상은 2021년 뷰티 브랜드 대표 차혜영 씨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후, 팬카페를 통해 직접 “저 결혼합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던 바 있다. 이후에도 각종 인터뷰에서 “요즘 너무너무 행복하다”, “결혼 후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왔다.
그런 윤계상이지만, 절친 박지환 앞에서는 잠시 결혼 반지를 내려놓은 듯한(?) ‘장꾸’ 매력으로 설렘을 표현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아내가 질투할 정도로 설렘을 유발한 브로맨스는 예능적 재미는 물론, 윤계상의 친근한 인간미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