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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중계는 나의 도파민” 3x3농구의 매력을 전파하는 박찬웅 해설위원

OSEN

2025.06.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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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N 김기웅 캐스터와 박찬웅 해설위원

[사진] KBS N 김기웅 캐스터와 박찬웅 해설위원


[OSEN=서정환 기자] 3x3농구의 매력을 제대로 전파하는 해설진이 있다. 

NH농협은행 2025 KXO 3x3 서울 신촌 라이트 퀘스트가 21일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 특설코트에서 개최됐다. 총 9개팀이 2개조로 나눠 21일 예선전을 치르고 22일 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렸다. 

라이트 퀘스트 결승전에서 발렌시아(스페인)가 점프샷(싱가포르)을 18-17로 누르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 발렌시아에게는 상금 3천 달러와 함께 오는 10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FIBA 3x3 베이징 퉁저우 챌린저 2025 출전권이 주어졌다. 

남자오픈부 결승에서 어시스트가 RNT 레가시를 13-9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김동영이 MVP에 선정됐다. U18부 결승전에서 RKDR(박범준, 감동빈, 채태현, 이동엽)이 미래아이(조건우, 홍하율, 이현수, 박경태)를 21-12로 누르고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MVP는 RKDR의 우승을 이끈 감동빈이 차지했다.

[사진] 박찬웅 해설위원은 현장감 넘치는 중계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 박찬웅 해설위원은 현장감 넘치는 중계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대회가 흥행할 수 있었던 비결에 KBS N 중계진도 큰 몫을 담당했다. 3x3농구에 최적화된 김기웅 캐스터와 박찬웅 해설위원이 전문화된 지식과 입담으로 무장해 팬들을 매료시켰다. 

선수출신인 박찬웅 해설위원은 센스 넘치는 멘트로 현장감을 100% 살리는 중계로 인기몰이 중이다. 그는 “어렸을때 농구를 한 경험을 살려 스포츠방송이 편하다. 3x3농구는 격식을 차리는 종목이 아니라 내 성격과 잘 맞는다”며 웃었다. 

염정문 KBS N 농구담당 PD는 “김기웅 캐스터와 박찬웅 해설위원이 수년간 호흡을 맞춘 사이라 케미가 너무 좋다. 박찬웅 위원은 농구전문지식도 있고 선수 경험도 있어 시청자들이 남녀노소 좋아한다”고 호평했다. 

박찬웅 해설위원은 “김기웅 캐스터가 워낙 농구를 좋아하고 잘 맞춰주신다. 저도 현장에서 선수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받아 자연스럽게 신이 난다”고 반겼다. 

[사진] 센스넘치는 멘트로 인기몰이 중인 박찬웅 해설위원

[사진] 센스넘치는 멘트로 인기몰이 중인 박찬웅 해설위원


신촌에서 개최된 라이트 퀘스트는 대박을 터트렸다. 길을 가던 행인들이 농구에 빠져 어느새 결승전까지 보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 박찬웅 해설위원은 “3x3농구가 워낙 템포가 빠르고 남자다운 플레이가 많이 나온다. 신촌에서 하니 노출도 많아지고 팬들의 호응도 좋았다. 앞으로 강남 등 다른 곳에서 많이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국대표로 출전한 서울 코스모, 연세대, 동국대도 좋은 경험을 했다. 한국 3x3농구도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박찬웅 해설위원은 “한국의 엘리트 (5x5)선수들도 3x3농구를 많이 경험하면 좋겠다. 길거리 농구를 왜 하냐는 말은 옛날 이야기다. 선수들이 프로에 가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박찬웅 해설위원은 팬들에게 “팬들이 저를 ‘코피캐스터’로 알아봐주신다. 감사하다. 농구중계는 늘 즐겁고 하나의 도파민이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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