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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부터 "죄송합니다"..김상호, 마을 주민들에 '사과'한 이유 ('제철남자')

OSEN

2025.06.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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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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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배우 김상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예능 ‘제철남자’ 첫 회에서, 예상치 못한 말실수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인간미를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제철남자’는 배우 김상호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로 떠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힐링 라이프를 담은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김상호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에 걸고 이끄는 예능인 만큼 더욱 이목이 쏠렸다.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는 "작은 텃밭에서 시작됐다"며 관매도에 있는 자신의 아지트를 공개, 직접 제철 밥상을 준비하는 일상을 소개했다. “시간 날 때마다 농사짓는다. 유명한 사람들도 많이 다녀갔다”고 말하며 관매도에서의 삶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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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송에서는 MZ세대 배우 차우민도 합류, 두 사람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쑥을 캐며 본격적인 시골살이에 나섰다. 한 주민은 김상호에게 "관매도에 빈집이 많으니 여기서 고기잡고 살자"고 제안했고, 이에 김상호는 “그럼 우리 아내는 혼자 어쩌나”고 답했다. 그러자 주민들은 “데리고 와라, 집 세 채 있으니 하나 주겠다”며 푸근한 농촌식 환대(?)를 보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상호가 “여기 2차 갈 곳이 있느냐”고 악의없이 질문한 말이 주민들에게 다소 불쾌하게 받아들여진 듯 "관매도 알기를 참말로, 거시기로 알고 계시냐”며 기분이 상한 듯 말했다. 분위기가 순간 미묘해지자, 김상호는 이를 빠르게 감지하고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첫 방송부터의 말실수였지만, 김상호는 진심 어린 태도로 사과를 전하며 상황을 유연하게 수습했고, 이는 오히려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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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장과 주민들은 “3차까지 간다, 이장 집엔 노래방도 있다”며 여전한 환대로 분위기를 다시 띄웠고, 김상호 역시 진심으로 웃으며 “관매도를 다 소개하고 싶다. 이렇게 첫날밤이 행복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첫 회부터 말실수와 사과, 그리고 빠른 수습까지, 김상호는 ‘제철남자’를 통해 중년의 인간미와 예능 감각을 동시에 드러내며, 앞으로 펼쳐질 관매도 라이프에 기대감을 더하게 했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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