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DJ 소다가 미용실에서 발생한 탈색 사고 후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26일 'kiu기우쌤' 채널에는 "DJ soda님 sns에 올라온 바로 그 사건 맞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기우쌤은 "이번에 DJ 소다님과 같이 촬영했는데 맨 처음에 연락 왔을때는 딱히 수습 방법이랄게 없어 보여서 케어를 해드리고 피스나 뿌리탈색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것들을 논의하면서 콘텐츠를 촬영하려 했다. 근데 인스타에서 글이 올라오고 이슈가 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찍었던 콘텐츠인데 올리기가 되게 조심스럽더라. 지금 상황을 보면 촬영 때보다 더 끊어진 상태고 현재로서는 이걸 반 가발을 만들어 드려야 하나 하고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DJ 소다의 모습이 공개됐다. 기우쌤은 DJ 소다의 머리를 보고 "이런 케이스가 수습이 사실 불가능한 느낌"이라고 말했고, DJ 소다는 "저는 이렇게까지 끊겨본적이 없다. 제가 거의 3~6mm 이렇게 끊겼다"고 설명했다. 기우쌤은 "거의 제 손바닥 정도가 이렇게 날아갔다"며 "뿌리탈색하다가 이렇게 됐냐"고 물었고, DJ 소다는 "전체 탈색이다. 제가 원래는 갈색이었다. 갈색이 지루해서 바꿔보자 하고 탈색을 했는데 이렇게 됐다. 한국에서 한거다. 원래 금발도 10년정도 해었다. 근데 이렇게까지 끊긴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리고 심지어 제가 완전 건강모다. 숱도 엄청 많다"고 속상해 했다.
기우쌤은 "이렇게 가까이 끊어진거면 사실 데미지 누적된게 아니라 첫 시술에서 이렇게 끊어진 느낌"이라고 말했고, DJ 소다는 "맞다. 제가 탈색 3번 했다. 3번 했는데 이렇 색깔이 나오기 어렵지 않나. 제가 원래 엄청 두껍고 까만 모다. 원래같으면 세번 정도면 주황색이 나와야되는데 레몬색이 금방 나오길래 저 왜이렇게 색깔이 빨리 나왔어요 여쭤봤는데 일부러 오래 뒀다고 하시더라. 많이 안오게 하려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우쌤은 "근데 너무 다행인게 숱이 많아서 앞에서 보면 티가 안 난다"면서도 "이게 지금 당장만의 문제가 아니고 자라 나올때도 이게 점점 더 넓거질 가능성이 꽤 높다"고 안타까워 했다. DJ 소다는 "맞다. 계속 끊기고있다"며 "그래서 거의 맨날 울었다. 2주 정도 됐다. 또 눈물날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기우쌤은 "메시지 했을때는 케어 얘기했지 않나. 오늘 당장 할수있는건 케어일 것 같고 지금 당장은 어려운데 조금 더 자라나오면 외부 일정할때 피스 붙이는것 정도는 괜찮을것 같다. 당장 급할때는 똑딱이 말고 풀로 붙이는거 아냐. 그런걸로는 충분히 가능하긴 하다.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지만 스케줄 많이 하시니까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DJ 소다는 "이게 머리를 묶어도 옆에가 다 보이더라. 뒤통수 전체가 다 날아가서"라고 털어놨고, "혹시 열처리했냐"고 묻자 "스팀. 근데 한번 탈색할때마다 거의 두시간씩 뒀다. 원래는 3, 40분만 하는거라더라"라고 답했다. 기우쌤은 "최대 50분. 오래돼서 밝게 되는건 좋은데 사실 두피는 빨리 나온다"며 기계를 보여주자 "이 기계 저도 아는 기계인데 온도 조절할 수 있긴 하지만 따뜻한 스팀이 나오는 기계다. 탈색은 열을 안줘도 충분히 작용한다. 뒤에만 끊어졌길래 보통 열이 뒤에서 나오니까. 저 기계가 열이 나오는 주위가 이쪽인것 같아서 열때문에 그러지 않았나 싶어서 여쭤봤다. 열을 쓴것같아서. 열을 안써도 된다 탈색은"이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그는 "옆에서 보면 약간 삭발 느낌"이라며 "케어 열심히 하고 오늘 해결보다는 머리 자라나오고 뿌리탈색 잘 해내는게 진짜 난이도 최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마다 해외에 나간다는 DJ 소다는 "최근에 미국투어 갔다왔다.제가 원래 이렇게 끊긴지 몰랐다. 미용실에서 드라이하고 나오니까 몰랐다. 근데 미국 도착해서 머리를 감았는데 머리가 한뭉텅이가 빠지더라"라고 말했고, 기우쌤은 "미용실에서 잘못된걸 알았는데 왜 말을 안하고 보냈는지"라고 놀랐다.
DJ 소다는 "뒤통수 만졌는데 울룩불룩하더라. 끊겼으니까. 저는 몰랐다. 근데 혼자 머리 감고 나서 매니저가 너무 깜짝 놀랐다. 뒤에 스포츠 반삭됐다고"라며 "처음 만질때 충격적이었다. 내 인생에서 스포츠머리를 할일이 없으니까"라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기우쌤은 "이건 스포츠도 아니다. 반삭"이라며 "오늘 당장 커버는 힘들지만 머리가 자라면 뿌리탈색 해야하지 않나. 제 생각에 뒤에 검은색 덜어내는 정도로 탈색하고 레몬색처럼 뿌리탈색하는건 앞쪽만. 귀 뒤로 넘겼을때 보이는 이런데는 이정도로 맞춰드리고 뒤에는 여기보다는 덜 하얗게 하는 식으로 해야할 것 같다. 전체 다 레몬색 맞추기는 리스크가 크다. 아직은 괜찮은데 위에는 더 끊어질 위험이 있다. 최대한 여기 위에 덮을수 있게끔. 이걸 오늘 두상에 맞게 잘라드릴거다. 이 본드로 어떻게 붙이는지 (매니저님께) 알려드리면 중요한 스케줄 있을�� 포인트로 몇개만 붙이면 훨씬 나을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다 DJ 소다는 "제 인생에 이런 일이 있을줄 꿈에도 몰랐다"며 "갑자기 눈물이. 만질때마다 슬프더라 . 저도 익숙해졌다 생각했는데 말하는데 갑자기 울컥해서 지금도 눈물날 것 같다"라고 다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