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유재석, 양세찬을 만나 제주 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근황부터 과거 활동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공개된 ‘한솥밥은 핑계고’에는 이효리와 유재석, 양세찬이 나누는 다양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진]OSEN DB.
이효리는 오랜 제주 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겪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기를 이야기하며 운을 뗐다. 특히 이효리는 과거 명품을 멀리 했던 모습과는 달리 남편 이상순에게 명품백을 선물 받고 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효리는 여전히 편안한 차림을 선호해 (명품백을) 자주 들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남편 이상순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이효리는 이상순의 무던하고 긍정적인 성격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된다고 밝혔으며 "무심한 듯한 배려가 오히려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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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효리는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방송 환경과 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해 후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배우는 자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10년 전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멘트나 상황들이 지금은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말 한마디에도 신중을 기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핑클 시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PD의 조언으로 '공주병' 캐릭터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캐릭터에 대해 이효리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차 캐릭터에 익숙해지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유재석과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유명한 MC가 온다고 했는데 메뚜기탈을 쓴 유재석이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솔로 활동 시절, 대중의 엄청난 관심 속에서 느꼈던 압박감을 이야기하며 긴장을 풀기 위해 술을 찾기도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다. 이에 이효리는 긴장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주도에서의 삶을 선택했고, 남편 이상순과 자연 속에서 평온함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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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새로운 앨범 작업을 위해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는 이효리는 지드래곤에게 DM을 보내 협업을 제안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효리는 예전처럼 모든 것을 주도하기보다는 이제는 "주변의 도움을 받고 함께 만들어가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