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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벤치 앉혀도 다저스는 강하다…5연승 질주, 오타니 29호 홈런→동점 3루타 폭발 [LAD 리뷰]

OSEN

2025.06.27 20:02 2025.06.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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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연이틀 결장했다. 김혜성을 벤치에 앉혀둔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에 힘입어 또 이겼다. 

김혜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김혜성은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이 마지막 선발 출장으로 지난 25~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모두 선발 제외됐다. 25~26일 경기는 상대 선발투수가 우완이었지만 라인업에 들지 못했고, 26일 경기만 9회 중견수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이어 캔자스시티 3연전 첫 날도 라인업에서 빠졌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가 좌완 노아 카메론이라 예상된 선발 제외. 교체로도 나오지 못하면서 연이틀 벤치만 지켰다. 

김혜성이 빠졌지만 다저스는 5-4로 역전승하며 또 이겼다. 최근 5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52승31패(승률 .627)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1회초 시작부터 다저스가 오타니의 시즌 8번째 리드오프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오타니는 카메론의 4구째 시속 78.1마일(125.7km) 몸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시속 110.4마일(177.7km), 발사각 35도로 날아간 비거리 429피트(130.8m) 솔로포. 

전날(27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최근 5경기에서 4개를 몰아친 오타니는 이 부문 NL 1위를 굳건히 했다. 2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5개)와 격차를 4개로 벌렸다. 

2회초 맥스 먼시의 시즌 13호 중월 투런 홈런이 터진 다저스는 그러나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5회초 재역전에 성공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에 이어 오타니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오타니의 시즌 7호 3루타. 이어 무키 베츠의 중전 적시타 때 오타니가 홈을 밟으면서 5-4로 재역전했다. 이날 경기 결승 득점. 

오타니가 장타 두 방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5연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2할9푼1리에서 2할9푼5리(319타수 94안타)로, OPS를 1.025에서 1.045로 끌어올렸다. NL OPS 1위. 

다저스는 선발 메이가 4이닝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루이스 가르시아(1이닝), 루 트리비노(1⅔이닝), 앤서니 반다(⅓이닝), 알렉스 베시아(1이닝), 태너 스캇(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가르시아가 시즌 3승째를, 스캇이 18세이브째를 올렸다.

마무리 스캇은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2루 땅볼을 유도하며 4-6-3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유격수 베츠의 짧은 원바운드 송구를 감각적으로 캐치하며 경기를 끝냈다. 놓칠 가능성이 높은 까다로운 송구였지만 미트 끝으로 건져 포구에 성공한 뒤 뒤로 넘어지며 승리를 지켰다. /[email protected]

[사진] LA 다저스 맥스 먼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맥스 먼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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