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27)가 타격감이 돌아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느덧 시즌 타율이 2할4푼대로 내려갔다.
이정후는 2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MLB 원정 경기에 샌프란시스코의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4월 이후 가장 낮은 0.248(298타수 74안타)까지 내려갔다.
6월 타율이 0.162(74타수 12안타)까지 떨어진 게 부진의 원인이다. 이날도 네 번의 타격 기회를 모두 무안타로 마무리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에런 시베일의 시속 146㎞ 커터르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도 3루수 땅볼에 그쳤고 6회와 8회에는 잇달아 중견수 플라이로 타석을 끝냈다.
이정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화이트삭스를 3-1로 꺾고 최근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한편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뛴 마이크 터크먼은 화이트삭스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