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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이효리에 고가의 '샤넬백' 선물.."내 모습 반짝반짝 빛나" 자랑[순간포착]

OSEN

2025.06.2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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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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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에게 명품백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28일 '뜬뜬' 채널에는 "한솥밥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효리는 서울생활을 묻자 "처음에 강아지 5마리를 데리고 올라왔다. 우리집에 큰 개 진돗개 5마리가 있는데 오자마자 2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그거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잘못한것 같고. 맨날 이러면서 울고 '오빠 이게 맞을까? 우리 다시 가야할까? 나 여기 적응 못할 것 같아' 했는데 다행히 적응을 했다. 생각보다 적응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상순이나 효리 입장에서는 제주생활 십몇년 했지 않냐"라고 공감했고, 이효리는 "큰일이다. 바꾸는게. 도시에서 도시로 오는게 아니라 완전 산속에서 도시로 오는거라 쉽지 않더라. 그래서 집도 최대한 산속에. 근데 애들이 다 10살이 넘었다. 그래서 서울로 오겠다고 마음먹었지 애들 한창 뛸때였으면 못왔을거다. 지금은 너무 좋다. 내가 너무 우울하고 오빠 제주도 가고싶다 친구들도 보고싶고. 이미 친구들 많이 있으니까. 그럼 오빠가 '백화점 한번 갈까?' 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제주도에는 백화점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사람이 참 간사해. 우리도 그런다"고 웃었고, 이효리는 "간다고 뭐 달라지겠어? 해서 갔는데 갑자기"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도심생활의 즐거움이 있다. 그런데 도심에서 살다보면 자연이 그립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인간이 그런가보다. 그래서 우울해하고 그러고 있는데 오빠가 라디오 바로 들어가고 저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었다. 그래서 저는 힘들었는데 세달 하고서 돈을 받자마자 샤넬 가방을 사주겠다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제주도가기 전에 명품 가방을 다 정리하고 하나도 없는데 오빠가 자기가 결혼하면 자기 와이프한테 그런 좋은 가방을 사주고싶었다더라. 근데 제주도에서 워낙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니까. 이제 서울도 왔으니까 자기가 하나 사주겠다 해서 강남 신세계 백화점 갔다. 근데 아무나 못 들어가더라. 샤넬 매장은. 제가 서울 살때만해도 그냥 들어가서 샀는데 예약해야한대. 그래서 한혜연 언니한테 전화해서 '샤넬 살려면 어떡해야돼?' 해서 미리 예약해서 같이 가서 골라줬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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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상순이가 멋있다"고 놀랐고, 이효리는 "멋있었다. 그때 오빠도 차려입고. 백화점 간다고. 큰 샤넬가방을 주는데 설레더라. 옛날에는 명품 뭐 제 노래도 있다. 명품 그까짓게 뭔데. '명품가방이 날 빛내주나요' 이런 노래가 있는데 미안하다. 사과해야한다. 그걸 들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내 모습이 비치지 않냐. 빛나더라. 반짝반짝 한거다. 여러 개 막 허영할 필요는 없지만"이라고 솔직하게 사과해 폭소케 했다.

그는 "처음에 사준다 했을때 싫다 했다. 안어울린다고. 근데 제가 강주은 언니 유튜브 잘 본다. (최민수가) 처음 연애할때 사준 샤넬 가방을 아직까지도 너무 소중하게 들더라. 저의 명품에 대한 인식이 좀 바뀌었다. 싼걸 저는 100개씩 사는데 그게 뭐가 절약이냐. 진짜 좋은거 하나를 오래 쓰는게 저런 분은 진짜 멋있다 해서 그때 생각이 바뀌어서 그래 사자 해서 백화점 갔다"면서도 "문제는 저는 평소에 이런식으로 많이 입고 다니는데 자꾸만 '가방 안 메고 나가?' 하더라. 사준걸 내가 메고 다녔으면 좋겠나봐"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유재석은 "사준 입장에서는"이라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효리는 "근데 어딜 메고 나가냐. 거의 맨날 봉사다니거나 이러는데 샤넬 가방 메고 다닐수 없고. 그래서 오늘도 메고 나가라고 해서 거기 가방 메고 나가는데 아니라고. 그걸 왜 메고 오냐. 소중히 간직해놨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렇긴 하다 선물 했는데 그사람이 잘 들고다녀주면 그게 뿌듯함이다"라며 "어떤 이유로 들고갈데 없어서 안 들고가지만 사준사람은 '마음에 안드나?' 하는거다. 해줄맛도 안난다. 해준건 입어줘야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들고 다녀야되겠다"라면서도 "그걸 아무데나 내려놓을수 없고 저는 가방에 때려넣고 다니는 편인데 오일 샐까 립글로즈 묻을까봐. 그래서 엄마가 제가 뭘 사주면 안신고 안든다. 속이 터져서 엄마는 왜 그런걸 안해 짜증냈던 적이 있는데 이제야 그 마음을 알겠더라. 아깝다. 근데 아깝다고 안들면 사준사람이 행복하지 않다. 그 두가지에서 딜레마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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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뜬뜬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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