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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평 밭' 떠난 김상호, 차우민과 관매도 살이 시작..'제철남자' 첫방 2.1%[종합]

OSEN

2025.06.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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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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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제철남자’가 김상호 표 힐링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TV CHOSUN 신규 예능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 (연출 김부경/작가 김란주, 이하 ‘제철남자’)에서는 한반도 최남단 다도해의 진주라 불리는 진도군 관매도로 떠난 김상호와 차우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는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본격적으로 관매도살이를 시작했다.

이날 방송 전국 시청률은 2.1%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상호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진도항에 도착했다. 관매도로 가기 전 만반의 준비를 마친 김상호는 브런치를 즐기며 배를 기다리던 중 고정 패널 차우민이 깜짝 등장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차우민의 요리 실력과 그의 낚싯대를 확인한 뒤 “든든하다. 천군만마로다”라며 반색해 시작부터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관매도로 향하는 여객선을 타기 전부터 김상호, 차우민은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들은 관매도에 도착하자마자 보리 비빔밥을 해 먹기로 했고, 보리를 두 시간 불려야 한다는 말에 좌절한 것도 잠시, 차우민이 “불리면서 갈까요?”라고 아이디어를 내자 곧바로 실행에 옮기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관매도에 입도한 김상호, 차우민은 아름다운 관매도 풍경에 “설렌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해안가를 달려 바다와 맞닿은 관매도 관호마을에 도착한 두 사람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아지트 뷰에 감탄했다. 특히 김상호는 안성 텃밭 아지트를 관매도에 옮겨놓은 듯한 앞마당 비닐하우스와 그 옆에 자리한 텃밭을 확인한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관매도살이를 시작한 이들은 직접 아침밥을 요리하기 시작했다. 김상호는 첫날부터 이장님 댁에서 집된장을 얻는 친화력을 보여줬고, 차우민은 ‘제철 요리사’의 거침없는 요리 스킬을 자랑했다. “제 레시피로 하면 시간만 있으면 맛있어진다.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던 차우민은 첫 요리부터 능숙한 솜씨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관매도 주민들과의 따뜻한 화합도 돋보였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정자에 누워 지상낙원을 즐긴 뒤 주민들과 함께 쑥밭 작업에 나섰고, 센스 넘치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특히 김상호는 이장님의 매력 넘치는 유머에 푹 빠져 “이장님은 관매도에 계실 분이 아니다. 모시고 나가면 제 밥줄이 위험하다”고 전했다.

주민들 역시 김상호의 매력에 빠진 것은 마찬가지. 주민들은 말 한마디 없이 열중하는 김상호를 보며 “잘 하시네. 피알오네. 피알오. PRO(프로)”라며 관매도식 유머로 칭찬했다. 또 관매도 큰 바위에 김상호의 호를 딴 ‘춘산’을 따 ‘춘산 바위’라는 이름을 지어주는가 하면, “관매도 와서 살아라”, “가지 말고 저하고 쑥이랑 고기 잡으러 다니자”, “집 하나 주겠다” 등 화끈한 플러팅을 펼쳤고, 곧바로 회식 계획까지 세웠다.

이어 김상호, 차우민은 주민들과 포구에서 회식을 즐겼다. 주민들이 제철 맞은 6kg 광어로 이들을 환영하자 깜짝 놀란 차우민은 “말이 안 된다”며 감탄했다. 이후 차우민은 광어 해체 후 회 뜨기 실력까지 직접 해냈고, 김상호는 차우민의 조수를 자처하며 “뭐든 시키는 거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다 향기 물씬 나는 제철 한상에 감탄한 김상호, 차우민은 폭풍 먹방을 보여주며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김상호는 “첫날밤에 이렇게 될 줄 몰랐다. 관매도에 들어오면서 상상을 하는데 첫날밤에 이만큼 행복할 줄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 관매도를 다 소개해 주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즉흥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차우민과 상황극을 하는 등 폭풍 적응력을 입증했다.

방송 말미 첫 게스트 윤계상, 박지환의 등장도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은 “상호 형이랑 가니까 좋다. 설레기도 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특히 극단 후배로 27년간 우정을 이어온 박지환은 “여전히 건강하고 아름다운 선배님”이라며 김상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윤계상, 박지환이 도착하자 김상호와 차우민은 버선발로 달려 나가 이들을 격하게 반겼다. 남다른 의리로 똘똘 뭉친 이들이 관매도에서는 어떤 호흡으로 우정을 다져갈지, 네 남자의 케미가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무해하고 진정성 있는 힐링 요정 김상호의 섬 라이프를 담은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 TV CHOSUN ‘제철남자’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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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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