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손주영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무사 1루 KIA 위즈덤의 내야땅볼때 문보경 3루수가 송구 실책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27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한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실책 2개를 저지른 문보경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전날 눈물을 펑펑 쏟으며 마음고생을 한 문보경을 위한 배려였다. 경기 후반 결정적인 찬스가 오면 대타로 내보낸다고 했다.
27일 KIA전에서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문보경은 4회와 5회 잇따라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했다. 문보경은 4회 무사 1루에서 위즈덤의 3루 선상 땅볼 타구를 잡아서 2루로 던졌는데, 송구가 높고 옆으로 빗나갔다. 1사 1루 혹은 병살타가 될 상황이 무사 1,2루가 됐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최형우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아 2실점했다.
문보경은 5회에도 1사 후 최원준의 땅볼 타구를 잡아서 1루로 던진 것이 1루수가 도저히 잡을 수 없는 파울지역으로 빠졌다.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1사 1,3루에서 박찬호의 직선타를 1루수 오스틴이 다이빙캐치로 잡고 1루 베이스를 터치, 더블 아웃으로 위기를 넘겼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손주영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1사 KIA 최원준의 내야땅볼때 송구실책한 문보경 3루수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27 /[email protected]
염경엽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보경이는 어제 (8회) 역전이 되자 더그아웃 냉장고 옆에서 엉엉 울고 있더라”며 “자기 때문에 지는 경기를 이제 이길 수 있다는 안도와 함께 마지막 타석에서 뭔가 해결하고 싶었는데 삼진 먹고 못 한 것 때문에... 지면 어쨌든 자기가 동료들과 팀에 피해를 준다고 생각했는데, (역전) 점수가 나니까 여러가지 서러움이 북받쳐서 그랬다. 여기서 현수가 계속 놀렸다”라고 웃으며 전날 에피소드를 전했다.
3-3 동점인 8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문보경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문성주가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4-3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문보경은 긴장과 설움이 풀리며 눈물을 쏟은 것.
염경엽 감독은 “내가 울지 말라고 손으로 닦아주고, 네가 우리 팀의 기둥인데 이러고 있으면 야구가 돌아가겠냐 했다. 나는 그 마음을 이해한다. 보경이가 이기는 게임의 영향력을 훨씬 더 많이 발휘했다. 지금 이 순위를 지키는데 보경이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 지는 데 영향력을 미치는 거는 한두 게임 밖에 안 된다”며 문보경을 감쌌다.
그리고 염 감독은 팬들에게 부탁했다. 그는 “팬분들에게도 부탁을 하고 싶은 거는 우리가 키워야 될 선수들, 육성을 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질책보다는 따뜻한 격려를 해준다면 선수들이 커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화도 나시겠지만, 그래도 우리 팬이시니까, 우리 스태프와 같은 마음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에 대한 어떤 공격들은, 나도 경험을 해봤지만, 그거는 정말 참기가 힘들다”고 부탁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손주영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1사 2루 LG 문보경이 헛스윙 삼진아웃된뒤 아쉬워하고 있다. . 2025.06.27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