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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깨맨' 음뵈모, 토트넘에 선언..."나 무조건 맨유 갈래"

OSEN

2025.06.2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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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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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프랭크도 좋지만, 나는 맨유다!” — 브라이언 음뵈모(26, 브렌트포드)가 ‘일편단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음뵈모는 브렌트포드와 토트넘 측에 맨유 이적을 결심했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음뵈모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고, 맨유는 그를 마테우스 쿠냐,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전방 삼각 편대의 핵심 자원으로 점찍었다.

특히 음뵈모는 우측 윙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는 맨유가 꾸리는 쿠냐–페르난데스–음뵈모 삼각편대의 마지막 퍼즐로 낙점된 상태다.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음뵈모와 개인 합의를 끝냈으며, 브렌트포드가 원하는 6000만 파운드(약 1109억 원) 이적료를 두고 세부 조율 중이다.

변수는 토트넘이다. 프랭크 감독 부임 직후 ‘사제 재결합’ 카드로 뒤늦게 참전했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이라는 매력도 내세웠다. 하지만 토트넘의 빡빡한 주급 체계가 걸림돌로 지적된다.

더구나 음뵈모는 프랭크 감독에게 “행운을 빈다”는 덕담만 남겼을 뿐, 정작 자신의 미래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며 확답을 피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그의 시선은 여전히 맨체스터를 향해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결국 관건은 맨유가 브렌트포드와의 협상을 얼마나 빨리 매듭짓느냐다. 4500만 파운드+옵션의 1차 제안이 거절된 맨유는 곧 업그레이드한 2차 오퍼를 투입할 예정이다.

반면 토트넘은 음뵈모가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앙투안 세메뇨, 요안 위사 등 대체 자원 물색에 들어갔다. 하이재킹 카드가 무뎌지는 순간, 런던 구단은 곧바로 플랜B로 선회할 공산이 크다.

토트넘은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의 부임과 함께 음뵈모 하이재킹을 노렸지만, 선수의 마음은 이미 ‘올드 트래포드’에 가 있었다. 음뵈모는 “프랭크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지만, 지금 떠난다면 내 선택은 맨유”라고 못 박았다.

실제로 음뵈모는 맨유와 개인 합의까지 마친 상황이다. 토트넘은 끝내 공식 제안조차 보내지 못하고 발을 빼는 모양새다.

변수는 이적료다. 맨유는 5500만 파운드+보너스 750만 파운드까지 제안했으나 브렌트포드는 6000만 파운드를 넘는 금액을 원하며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맨유는 이미 자금을 확보했지만, 무리한 지출은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음뵈모의 머릿속에는 오직 맨유뿐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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