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트레이드 이적생 김휘집이 주사 투혼을 펼치며 홈런으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김휘집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김휘집은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좌완 잭로그를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124km)를 받아쳐 비거리 115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19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시즌 10번째 홈런이었다. 김휘집은 이 홈런으로 지난해 16홈런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김휘집은 전날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보였다. 그러나 주사를 맞으며 경기 출전 의지를 보였고, 첫 타석에서 투혼이 결실을 맺었다.
NC 이호준 감독은 “김휘집이 조금 (근육을) 유연하게 해주는 주사를 맞고 왔는데 경기는 가능하다고 했다. 중간에 상황 보면서 교체를 할 수도 있다.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