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백지영, '학비 3천만원' 국제학교 다니는 9살 딸 "피곤하다며 울어"..뭉클

OSEN

2025.06.28 02:4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가수 백지영이 국제학교에 다니는 딸을 직접 배웅했다.

28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는 "백지영♥정석원 부부가 꼭두새벽부터 딸과 함께 등교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백지영은 아침부터 딸 하임이의 머리를 묶어주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는 "아침에 하임이 머리 해주는게 일이다"라며 "맨날 해준다. 바쁠때는 밥 먹이면서 식탁에서 묶기도 하고"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매일 달라지냐 아니면 한 스타일로 해주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아니다 매일 달라진다. 이분이 요구사항이 좀 있다"며 "항상 7시 40분에 일어난다. 아침을 집에서 먹을 때도 있고 학교에 싸갈때도 있다. 오늘은 (도시락) 싸가지고 가서 먹겠대. 수업은 9시 시작인데 수업준비를 해야하니까 8시 45분까지는 가야되는것 같다"고 모닝 루틴을 전했다.

그러던 중 돌연 눈썹을 그리는 하임이를 보며 "너 왜 갑자기 눈썹을 그리고 그래?"라고 당황한 백지영은 "얘가 댄스학원 다니면서 미용실에서 메이크업을 몇번 받았다. 얘가 눈썹이 여기가 조금 비어있다. 여기 채우라고 눈썹펜쓸 하나씩 주는거다. 그래서 자꾸 아침에 입술 바르고 이런걸 한다니까 벌써. 근데 과하지 않게 해서 하라면 해라 그런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하임이 데려다줄때 화장 안하고 쌩얼로 가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애 데려다주는데 무슨 화장을해 아침에 바빠 죽겠는데. 내가 할 시간이 어딨어 애 하기 바빠 죽겠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백지영은 도시락을 집에서 먹고 가겠다는 하임이에 등교 준비를 하다 말고 식탁에서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하임이는 하루 일과를 묻자 "영어수업 2시간 하고 미술수업 하고 밥먹고 영어수업 2시간 하고 문학 수업 2시간 하면 끝"이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백지영은 "오늘 하루종일 영어만 하는 날이네"라고 말했고, 하임이는 "원래 영어학교잖아"라고 즉답했다. 이에 당황한 백지영은 "똑똑하다"고 감탄해 폭소를 자아냈다.

뒤늦게 일어난 정석원도 함께 식탁에 둘러앉았고, 제작진은 여유로운 풍경에 "바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싶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안바쁘다. (하임이가) 일찍 일어나서. 원래 7시 40분에 알람 울리면 투정부리다 8시 이렇게 일어나서 되게 바쁘게 준비하고 간다"고 털어놨다.

정석원은 "운적도 있다며"라며 하임이가 세수하던 중 눈물 흘렸던 에피소드를 언급했고, 백지영은 "왜 울어 했더니 피곤해서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시계를 본 그는 "근데 너 지금 나가야돼"라며 급하게 아침식사를 마무리 했고, "엄마가 데려다줘 아빠가 데려다줘?"라고 물었다. 그러자 하임이는 "둘다"라고 말했고, 정석원은 "우리가 데려다주면 너 막 슬퍼하잖아"라고 물었다. 백지영은 "이제 안 그래"라고 전했고, 정석원은 "그래? 다 컸네"라고 내심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하임이는 정석원과 백지영의 배웅을 받고 학교로 이동했다. 제작진은 "학교 1, 2분이면 도착하죠"라고 물었고, 백지영은 "1분도 안 걸린다. 다 왔다"고 집 바로 앞에 있는 학교에 도착을 알렸다. 하임이는 백지영과 정석원과 진하게 포옹하며 애정 가득한 인사를 나눴고, 울컥하는 모습에 제작진은 "슬퍼요? 운다"고 놀랐다. 이에 백지영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하임이를 보며 덩달아 뭉클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백지영 유튜브 


김나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