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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짐승의 질주가 끝났다’ 김강민 “인천은 내가 태어난 고향보다 더 고향 같은 곳” [오!쎈 인천]

OSEN

2025.06.2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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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맞대결에서 짜릿한 5-2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 종료 후 한화 김강민의 SSG 은퇴식이 열렸다.김강민이 은퇴식 헹가래를 받고 있다. 2025.06.28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맞대결에서 짜릿한 5-2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 종료 후 한화 김강민의 SSG 은퇴식이 열렸다.김강민이 은퇴식 헹가래를 받고 있다. 2025.06.28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강민이 현역선수로는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은퇴식을 가졌다.

김강민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미 현역에서 은퇴를 했지만 은퇴 경기 특별 엔트리에 등록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2001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8순위)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김강민은 KBO리그 통산 1960경기 타율 2할7푼3리(5440타수 1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 OPS .748을 기록했다. 빼어난 수비력으로 ‘짐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가을야구에서도 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는 5경기 타율 3할7푼5리(8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3득점 OPS 1.500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2023년까지 SSG에서 활약했고 2024년에는 한화에서 1년을 뛰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중견수로 외야 그라운드에 나선 김강민은 1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최지훈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지훈은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고 돌아가는 김강민과 포옹을 나누며 마지막 경기에 나선 김강민을 축하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김강민의 은퇴식, 김강민, SSG 중견수 최지훈이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5.06.28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김강민의 은퇴식, 김강민, SSG 중견수 최지훈이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5.06.28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김강민의 은퇴식, 김강민과 김광현이 포옹을 하고 있다. 2025.06.28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김강민의 은퇴식, 김강민과 김광현이 포옹을 하고 있다. 2025.06.28 / [email protected]


경기가 끝난 뒤에는 김강민의 은퇴식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강민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2022년 한국시리즈 5차전 끝내기 홈런 장면을 재연한 퍼포먼스로 시작된 은퇴식은 김강민의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2007년, 2008년, 2010년, 2018년, 2022년)을 함께 했던 동료들의 축하 영상으로 이어졌다. 이승호 코치(SSG), 조동화 코치(SSG), 채병용 코치(청운대), 박정권 2군 감독(SSG), 최정(SSG), 김광현(SSG)이 김강민의 마지막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김강민은 은퇴사에서 “조금 전에 울어서 눈물이 안 나올것 같다. 먼저 은퇴식에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화 이글스에서도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은퇴식을 기다려준 인천에 있는 랜더스 팬들에게도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자신의 은퇴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기다린 SSG와 한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맞대결에서 짜릿한 5-2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 종료 후 한화 김강민의 SSG 은퇴식이 열렸다.김강민이 SSG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28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맞대결에서 짜릿한 5-2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 종료 후 한화 김강민의 SSG 은퇴식이 열렸다.김강민이 SSG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28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맞대결에서 짜릿한 5-2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 종료 후 한화 김강민의 SSG 은퇴식이 열렸다.김강민이 자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28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맞대결에서 짜릿한 5-2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 종료 후 한화 김강민의 SSG 은퇴식이 열렸다.김강민이 자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28 / [email protected]


“영원히 SSG랜더스의 짐승으로 기억되고 싶은 김강민입니다”라고 본격적으로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한 김강민은 “3년간 선수생활 하면서 언젠가 야구를 그만두더라도 은퇴식이라는 멋진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다. 대부분 선수들이 그러하듯 슬럼프도 있었지만, 믿고 기다려준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오늘 꿈을 이뤘다. 인천 그리고 랜더스필드는 내가 태어난 고향보다 더 고향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사랑하는 팬과 존경하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다섯 번의 우승을 함께 했다는 것은 내 삶의 자부심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마음을 모았던 모든 사람들과 추억은 내 가슴 속에 있다. 함께 했던 모두에게 인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역에서 은퇴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김강민은 “나는 이제 선수가 아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선수로서 받아온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겠다. 내가 사랑하는 후배들이 있고 또 다른 후배들이 후배들에게 사랑을 전하면, 랜더스의 시간은 영원할거다. 야구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라며 남은 인생에서도 팀에 보탬에 되는 역할을 맡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인 김강민은 “은퇴식을 준비해준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가족들에게도 고맙다. 랜더스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 인천 야구 팬들의 가슴 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짐승처럼 치열하게 살아가는 김강민이 되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맞대결에서 짜릿한 5-2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 종료 후 한화 김강민의 SSG 은퇴식이 열렸다.김강민이 SSG 김광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28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맞대결에서 짜릿한 5-2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 종료 후 한화 김강민의 SSG 은퇴식이 열렸다.김강민이 SSG 김광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28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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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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