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아들 둘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낸 박서진의 아버지가 사진을 찍는 김에 영정 사진을 찍었다.
막내 격인 박서진인 눈에 뜨이게 당황스러워했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아버지가 53세에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63세에 돌아가셨는데, 두 분 다 영정 사진이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사진을 확대하고 아버지는 그림을 그려서 장례를 치렀다. 아들은 싫을 수 있지만 나는 행복하게 영정 사진을 찍겠다”라며 영정 사진을 준비하는 마음을 밝혔다.
박서진은 “의미는 좋은데, 영정 사진이잖아요. 아빠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 같고, 얼굴이 변하기 전에 찍으려고 하나, 담담하게 준비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너무 슬프더라고요”라면서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했으나, 그럼에도 슬픈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며 눈물을 쏟았다.
은지원 또한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나 눈물 참느라 혼났어"라며 먹먹한 말로 소감을 전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