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6월 ‘JUNE(준)’ 특집을 맞아 그룹 god의 박준형, 배우 고준, 코미디언 이상준, 방송인 육준서가 출연했다.
god 27주년을 앞둔 박준형. 박준형은 “나는 어차피 늙었을 때 시작했다. 가사는 원래 잘 잊는다. 투어 끝나면 일주일 동안 쉬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예전에 교복 입던 애들이 아직도 온다. 이제는 매년 (연령대가) 올라간다. 웃긴 게 10대 애들이 있다. 물어보면 ‘우리 엄마’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
박준형은 god 팬이라는 사실을 밝힌 아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박준형은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어려웠던 어린 시절에 우리 노래를 들으며 극복을 했다. ‘지구마불’을 봤다고 장문의 DM을 보냈더라”라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당시 방송에서 박준형 과거 겪었던 인종차별을 회상하며 진한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아이유는 박준형에게 ‘지금처럼 밝은 모습으로 TV에 자주 나와 주시면 좋겠다’, ‘마음이 어려운 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시는 모습이 멋졌다’라는 내용을 보냈다.
박준형은 다음 앨범에 대한 질문에 “조금 있으면 가루가 될 수 있다. 조금 있으면 진짜 신 옆에 갈 수 있다. 할 수 있을 만큼 계속 할 것이다 .1년에 한 번씩 할 것이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