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행선지가 좁혀지고 있다. 독일 ‘빌트’는 28일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여러 차례 김민재를 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리버풀과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를 팔고 얻은 이적료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주인공은 토마스 아라우주(23, 벤피카)다. 그는 김민재의 잠재적 대체자로 낙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빌트’는 “뮌헨은 2028년까지 계약된 김민재의 매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2023년 나폴리에 지불한 김민재의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00억 원)의 상당부분을 회수할 수 있다면 매각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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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김민재의 몸값을 3500만 유로(약 560억 원) 수준까지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그를 빨리 정리하겠다는 계산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비수 아라우주는 23세의 어린 선수지만 187cm의 듬직한 체구를 자랑한다. 그는 센터백과 우측풀백을 모두 볼 수 있어 쓰임새가 많다.
‘빌트’는 “뮌헨은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조나단 타가 합류했지만 수비진 보강이 필요하다. 멀티 포지션 능력이 있는 아라우주가 적격”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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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뮌헨은 유망주를 영입하기 위한 자금마련을 위해 김민재를 정리한다는 것이다. 뮌헨은 이미 내부적으로 아라우주를 대체자로 낙점하고 영입절차에 돌입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