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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황당 삼진’ 1점 차 승부처→피치클락 위반→꽃범호 어필하자 삼진, 복덩이 외인 고개 절래절래 ‘실망’

OSEN

2025.06.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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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포츠 플러스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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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점 차 패배를 당하며 공동 1위에서 하루 만에 2위로 밀려났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8-9로 패배했다. 

1-7로 뒤진 3회말 문보경의 대타 스리런 홈런 등으로 추격했고, 4회말 문성주의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필승조 3명이 연투에 따른 휴식으로 불펜 싸움에서 밀렸다. 

7-7 동점인 6회 박명근, 이우찬이 이어 마운드에 올랐으나 2사 만루에서 김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LG는 7회말 이주헌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1점 차로 추격했다. 8회초 불펜 김영우가 등판해 공 6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경기 막판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분위기.

MBC스포츠 플러스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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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은 KIA 투수 조상우 상대로 초구 파울에 이어 2구째도 1루쪽으로 파울 타구를 때렸다. 2스트라이크. 조상우가 3구를 던지기 전에 경기가 잠시 중단 됐다.

이범호 KIA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나오며 피치클락을 가리키며 심판진에게 어필했다. 심판진이 기록실에 확인을 한 뒤에 오스틴의 피치클락 위반으로 삼진을 선언했다. 

그러자 오스틴이 기록실을 향해 다가가 뭔가 어필하려 했고, 염경엽 LG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나와 심판진에게 설명을 들었다. 오스틴이 타임 요청을 하지 않았고, 피치클락 8초를 남겨둔 시점까지 타격 자세를 완료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설명을 듣고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TV 중계화면 리플레이에서 8초 시점에 오스틴은 방망이를 홈플레이트에 대고 준비자세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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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심판진은 마이크를 잡고 “오스틴 선수가 2스트라이크 이후에 피치클락 위반으로 삼진 아웃이 됐다”고 관중들에게 설명했다. 오스틴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피치클락은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는 20초 이내, 주자가 있을 때는 25초 이내에 던져야 한다. 타자는 8초가 남은 시점에 양 발을 타석에 두고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를 자동으로 당한다. 

오스틴이 황당하게 피치클락 위반으로 삼진을 당하며 1아웃이 됐다. 1사 후 박동원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 문성주, 천성호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8-9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신민재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2루와 3루 역전 찬스를 만들었으나 송찬의가 좌익수 뜬공으로 경기는 끝났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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