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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앤더슨→폰세’ 하루에 2번 바뀐 ERA 1위, 결국 폰세가 웃었다…역대 5번째 개막 11연승 [오!쎈 인천]

OSEN

2025.06.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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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3회말 종료 후 한화 폰세가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6.28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3회말 종료 후 한화 폰세가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6.28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SSG 선발 앤더슨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28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SSG 선발 앤더슨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28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31)과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가 리그 최강 에이스 자리를 두고 벌인 선발투수 맞대결에서 폰세가 웃었다.

폰세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던 앤더슨과 폰세는 이날 치열한 에이스 맞대결을 벌였다. 앤더슨은 경기 시작 전부터 지난 22일 KIA전 등판 때 박찬호의 2루타가 실책으로 정정되면서 평균자책점이 2.05에서 1.94로 하락해 폰세를 제치고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앤더슨은 1회초 1사에서 루이스 리베라토와 문현빈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폰세 역시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6-4-3 병살타를 유도했고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큰 위기없이 이닝을 넘어갔다. 2회 역시 두 투수 모두 별다른 위기를 맞이하지 않았다. 

먼저 흔들린 쪽은 폰세였다. 폰세는 3회말 선두타자 안상현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반면 앤더슨은 5회까지 몸에 맞는 공 하나만 내줬을 뿐 안타 하나 없이 탈삼진 8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폰세도 선취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후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추가실점 없이 투구를 이어갔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SSG 선발 앤더슨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28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SSG 선발 앤더슨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28 / [email protected]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6회 급격히 기울었다. 노히트노런을 이어가고 있던 앤더슨은 6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안타를 맞아 노히트가 깨졌다. 심우준의 희생번트 때는 포수 조형우가 발빠른 수비로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심우준은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앤더슨은 이진영을 볼넷을 내보냈고 리베라토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며 단숨에 경기가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앤더슨은 문현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노시환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문현빈이 도루와 포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최인호에게 안타를 맞아 추가점까지 내주고 최민준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강판됐다. 최민준은 김태연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투구수 85구를 기록한 앤더슨은 직구(48구), 커브(18구), 체인지업(18구), 커터(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에 달했다. 앤더슨은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9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2.11까지 높아졌다. 

폰세는 앤더슨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에도 계속해서 투구를 이어갔다. 6회말 최지훈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폰세는 최정과 한유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고명준을 포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안상현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정준재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6회말 2사 1, 3루 한화 폰세가 SSG 고명준 포수 땅볼로 처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5.06.28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6회말 2사 1, 3루 한화 폰세가 SSG 고명준 포수 땅볼로 처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5.06.28 / [email protected]


한화가 5-1로 앞선 8회 폰세는 주현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101구를 던진 폰세는 직구(42구), 커브(21구), 체인지업(20구), 커터(18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7km까지 나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9까지 낮아졌다. 한화는 폰세가 지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5-2로 승리하고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폰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나 개인의 승리가 아닌 우리 팀의 승리다. 오늘도 모든 야수들이 나의 뒤에서 훌륭한 수비로 실점을 막아줬고, 타석에서 많은 득점지원을 해줬다. 모든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포수 최재훈과 호흡을 맞춘 폰세는 “특히 최재훈에게 고맙다. 매 경기 나와 호흡을 맞추면서 좋은 볼 배합으로 리드해주는데 그 덕에 상대 타자들과 좋은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재훈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시즌 11승을 수확한 폰세는 올 시즌 패배 없이 승리만 기록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11연속 선발승을 따낸 것은 2003년 정민태(현대, 14연승), 2017년 헥터 노에시(KIA, 14연승), 2018년 세스 후랭코프(두산, 13연승), 2023년 윌리엄 쿠에바스(KT, 12연승) 이후 역대 5번째 기록이다.

폰세는 “솔직히 연승기록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다. 정말 나에게 영광스러운 기록이지만 혼자의 힘으로 이룰 수 없는 것이 승리투수이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것이 나의 임무이고 목표다. 하지만 이런 좋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 모든 동료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승리를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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