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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전미선, 오늘(29일) 6주기..황망한 이별 그날 이후 [Oh!쎈 이슈]

OSEN

2025.06.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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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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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故 배우 전미선이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6년이 됐다.

전미선은 지난 2019년 6월 29일, 전북 전주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0세였다.

당시 전미선은 연극 ‘친정 엄마와 2박 3일’ 공연을 위해 전주에 머물고 있었다. 매니저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그는 세상을 떠난 뒤였다.

소속사 측은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지만, 이렇게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곁에 있을 것 같던 전미선이 밤하늘의 별이 됐다”고 애통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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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비보는 연예계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사망 불과 나흘 전까지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기에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당시 KBS2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에도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연예계 동료들도 애도를 표했다. 송강호를 비롯해 윤세아, 염정아, 김수미, 박소담, 김소현, 윤시윤, 성훈 등 많은 배우들이 빈소를 찾아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권해성, 하리수, 윤현숙 등은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전미선의 선행도 재조명됐다. 생전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를 통해 꾸준히 후원과 기부를 이어갔던 그의 따뜻한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플랜코리아 측은 “당신이 보여준 따뜻한 손길을 기억하겠다”며 애도했다.

전미선은 1986년 MBC ‘베스트셀러 극장-산타클로스는 있는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토지’, ‘제빵왕 김탁구’, ‘육룡이 나르샤’,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가 남긴 흔적은 6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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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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