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6회초 1사 1, 3루 한화 리베라토가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28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루이스 리베라토(30)가 KBO리그 입성 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리베라토는 지난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와 4회초 첫 두 타석에는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리베라토는 한화가 0-1로 끌려가고 있는 6회초 1사 1, 3루에서 SSG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의 2구째 시속 151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리베라토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이다. 비거리는 120m가 나왔다.
리베라토는 8회 무사 1루에서도 추가점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안타를 때려냈다. 한화는 리베라토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하고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6회초 1사 1, 3루 한화 리베라토가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뒤 홈에서 주자 이진영, 문현빈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28 / [email protected]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베라토는 “너무 기쁘다. 타격을 하고 나서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는 생각했지만 홈런이 될 줄은 몰랐다. (앤더슨이) 성적인 좋은 투수라는 점은 알고 있었다. (코디) 폰세와 평균자책점 경쟁을 하고 있는데 내가 홈런을 치고 폰세가 계속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앤더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88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하며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키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22일 KIA전 박찬호의 2루타가 실책으로 정정되면서 평균자책점이 2.05에서 1.94로 하락했고 폰세를 제치고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리베라토의 홈런에 무너지며 다시 폰세에게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내줬다.
리베라토는 “나는 항상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똑같은 생각을 한다. 공격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공을 맞추겠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고 앤더슨을 상대로 홈런을 친 순간을 돌아봤다. 그리고 홈런을 친 뒤에 화려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것에 대해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었다. 나는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다. 홈런을 치고 항상 크게 세리머니를 한다”며 웃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8회초 무사 1루 한화 리베라토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6.28 / [email protected]
한화는 올 시즌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외국인타자로 영입했다. 플로리얼은 65경기 타율 2할7푼1리(258타수 70안타) 8홈런 29타점 36득점 13도루 OPS .783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지난 8일 KIA전에서 마무리투수 정해영의 공에 오른손을 맞아 부상을 당했고 한화는 부상대체 외국인타자로 리베라토를 데려왔다. 리베라토는 5경기 타율 4할2푼9리(21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 OPS 1.122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한국에서 뛰었던 친구들이 내가 한국에서 잘 적응할거라고 추천했다”고 밝힌 리베라토는 “나는 장타보다는 짧은 안타를 많이 치고 번트도 댈 수 있는 선수다. 그래서 KBO리그에 잘 맞을거라고 얘기해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부상대체 외국인선수의 계약 기간은 6주다. 자신의 기량을 완전히 보여주기에는 다소 짧은 시간일 수도 있다. 시한이 정해져 있다는 부담감에 대해 리베라토는 “솔직히 말하면 6주 계약은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이제 매일 매일 타석에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며 6주라는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 당장의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