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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등 유럽파 없는 한국, 중국이 이길 수 있다!” 中언론의 심각한 착각

OSEN

2025.06.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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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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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없으면 한국 이길 수 있다고? 중국축구의 착각이 도를 넘었다. 손흥민 없는 한국을 잡겠다고 선언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격한다. 홍명보호는 7월 7일 저녁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저녁 8시 홍콩, 15일 저녁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첫 경기인 중국전은 중요하다. 중국이 감독교체 후 첫 경기이기 때문이다. 중국대표팀은 27일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공식 해임하고 데얀 주르예비치 U20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감독으로 정식 임명했다. 주르예비치의 데뷔전은 공교롭게 한국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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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국은 ‘공한증’이라고 부를 정도로 한국에게 약했고 한국축구를 두려워했다. 지금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이 여전히 중국에 압도적 전적을 자랑한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23승13무2패로 중국에 앞선다. 

한국의 최근 중국전 패배는 지난 2017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0-1 패배다.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던 한국은 중국 창사 원정에서 리피 감독의 중국에게 0-1로 패했다. 슈틸리케의 경질설이 강하게 돌 정도로 충격패였다. 

중국축구는 감독 한 명 바꿨다고 갑자기 자신감에 차있다. 북중미 월드컵에 탈락한 충격에서 갑자기 벗어났다. 손흥민이 빠진다고 한국과 해볼만 하다는 것.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다. 손흥민 등 유럽파 선수들은 차출이 어렵다. 남자대표팀은 23명 명단 중 3명의 J리거를 제외하면 모두 K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로 구성됐다. 중국이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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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은 “동아시안컵에 일본, 한국, 중국, 홍콩이 참가한다. 중국이 최선을 다해 강점을 발휘한다면 한국과 일본도 이겨서 우승까지 노릴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회로를 돌렸다. 

이어 “한국은 손흥민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중국에게 희소식이다. 한국과 격차가 크지만 국내선수 중심이라면 중국도 이길 기회가 있다. 일본도 상황은 비슷하다. 일본은 이번 대회서 3군이 나설 예정”이라 기대를 걸었다. 

이번 대표팀에 주민규, 전진우 등 K리그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발휘하는 선수들이 대거 뽑혔다. 수문장 조현우도 건재하다. 한국이 중국에 패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한국이 안방대승으로 중국축구의 싹을 잘라야 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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