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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억 나폴리→561억 뉴캐슬' 김민재, 뮌헨 탈출해 뉴캐슬로 PL 도전 가능성

OSEN

2025.06.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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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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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독일 무대에서의 아쉬운 2년을 뒤로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접촉이 구체화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이적에 유연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져 이적 협상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NUFC갤로게이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과 대화를 나눴고 선수 측도 이적에 열린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561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풋붐은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바이에른 뮌헨은 3000만 유로에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하며 뉴캐슬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유럽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5000만 유로(799억 원). 하지만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현지 언론과 팬들의 질타를 받았고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난 채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 시즌 중반부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고 회복 이후에도 실수를 연발하며 입지를 잃었다. 뮌헨이 레버쿠젠 수비수 요나탄 타를 영입하며 김민재의 방출 가능성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민재가 교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의 코디 학포, AC밀란의 하파엘 레앙 등 공격 자원 영입에 김민재를 스왑딜 자원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팀 재정 운용 및 전력 보강을 위해 김민재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반면 김민재 본인도 독일 생활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 시절 리그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지난 2시즌 동안 혹사, 부상, 부진이라는 삼중고를 겪었다. 현지 팬들과의 소통에서도 멀어졌고, 잦은 비판에 심리적으로 위축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도전은 김민재에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뉴캐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도약했고 안정적인 수비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민재가 합류할 경우 주전으로서 활약할 가능성도 크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센터백은 김지수(브렌트포드) 한 명뿐이다. 하지만 김지수는 아직 유망주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김민재가 사실상 한국인 최초의 ‘주전급 프리미어리그 센터백’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김민재의 부상 회복세도 긍정적이다. 그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해 실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8강 이상에 진출할 경우 김민재는 7월 초 대회 토너먼트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전 복귀는 곧 이적 협상에서의 ‘몸값’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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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뉴캐슬로 향할 경우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주전 센터백에 등극하는 것은 물론 자신을 둘러싼 의구심을 실력으로 되갚을 기회를 얻게 된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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