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웰니스·어드벤처, 그리고 자연·쇼핑·미식·명소. 여행자 취향에 맞춰 올 여름철 제주 관광을 즐기는 방법이 나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여름철 여행 추세와 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 놓치지 말아야 할 여름 제주 관광 콘텐트로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제주의 여름’을 29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여름 여행 스타일을 ▶문화여행자 ▶웰니스 선호자 ▶자연 선호자 ▶쇼핑 트레블러 ▶미식 탐방자 ▶어드벤처 추구자 ▶매력 탐방자 7가지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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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이왈종·샤갈 만나는 문화여행자
먼저 문화를 향유하고 싶은 여행객은 가족과 제주를 그린 이중섭을 기념한 거리와 ‘제주 생활의 중도와 연기’를 주제로 삶을 담아낸 이왈종 화백의 ‘왈종 미술관’을 추천했다. 또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 ‘마르크 샤갈’의 제주도립미술관 전시(10월 19일까지)도 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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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 보며 바람과 즐기는 웰니스 요가
웰니스를 중시하는 여행객은 시원한 새벽부터, 붉게 물드는 노을과 함께 바다를 감상하며 즐기는 야외 요가를 추천했다. 자연 속에서 글을 쓰고, 차를 마시며 나만의 에너지를 채워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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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수국 수국!, 여름꽃 해바라기!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이에겐 '수국 스팟 찾기'를 추천했다. 이미 유명한 휴애리, 한림공원, 송당동화마을과 새 수국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는 머들정원, 미레이나 등이 그런 곳이다. 또 해바라기 명소인 항몽 유적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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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에서 만나는 쇼핑 명소
쇼핑트래블러에겐 제주 원도심 관광을 제안했다. 여름을 더욱 빛내줄 모자, 선글라스, 여름옷 등 보물찾기하듯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제주 칠성로에는 제주의 감성을 가득 담은 기념품점이 곳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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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순댓국, ‘이한치열’ 물회
맛집 탐방도 빼놓지 않았다. 무더위 속 ‘이열치열’엔 보성시장 순댓국을 추천했다. ‘이한치열’ 미식가라면 모슬포중앙시장과 대정오일장 등에서 자리나 한치를 넣은 제주식 물회와 콩국수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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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다면 O.K…. 발만 담가도 시원한 용천수
모험가를 위한 제안도 있다. 제주의 여름엔 해수욕장뿐 아니라 용천수에서 수영도 가능하다. 안전요원이 있는 수심이 얕은 포구도 가볼 만 하다.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고, 발만 담가도 무더위가 가시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패들보드나 튜브 등 기구를 이용해 바다를 유유히 떠다니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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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숨은 속살 궁금하다면….
제주의 숨은 매력을 찾는 재미도 있다. 7월에는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개최된다. 한남사려니오름숲은 5월~10월 말까지 6개월간만 개방해 여름이 선물한 숲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문정혁 제주관광공사 홍보과장은 “올 3월에 선보인 ‘제주의 봄, 당신의 취향을 담다’에 이어, 제주 관광의 취향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제주 관광 포털 '비짓제주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