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기안84 만든 '태계일주', 시리즈 3년 만에 오늘(29일) 시즌4 피날레 [Oh!쎈 이슈]

[사진]OSEN DB.

[OSEN=연휘선 기자] '대상84'를 만들어낸 '태계일주' 시리즈가 시리즈 3년 만에 시즌4로 대미를 장식한다. 

오늘(29일) 밤 9시 10분, MBC 예능 프로그램 '태계일주4(태어난 김에 셰계일주 시즌4)'가 8회(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2022년 '태계일주' 첫 시즌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시리즈 최종장을 맞은 것이다. 

'태계일주' 시리즈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로 불리는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별명처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떠나며 여행 버킷리스트를 채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예능이다. 기안84를 웹툰작가를 넘어선 방송인으로 각인시킨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약칭 나혼산)'에서 인연을 맺은 김지우 PD가 기획부터 연출까지 도맡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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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 남미 여행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시즌에서의 인도, 세 번째 시즌에서의 아프리카의 섬 마다가스카르, 스핀오프인 '음악일주'에서는 미국 카우보이 여행 그리고 마지막 시즌4에서는 차마고도까지. '태계일주'는 범상치 않은 여행지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기안84와 일행들의 여행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미지의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면서도 가방 하나만 달랑 메고 나선 기안84의 모습은 자유 그 자체였다. "저래도 돼?"에서 "이게 돼?"로 시청자들의 질문을 바꾸는 그의 행보가 기이함을 넘어선 경탄으로 '태계일주'를 채웠다. 남미에서는 악어 고기에 도전하고, 인도에서는 갠지스 강물을 들이키는 등의 모습은 자유분방한 모습 가운데 거리낌 없이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로 나름의 성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프로그램 밖에서 기안84의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태계일주2'가 방송된 지난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려 대상을 수상한 것. 비연예인 출신으로서는 최초의 MBC 연예대상 수상자가 탄생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나혼산'과 '태계일주' 시리즈를 넘나든 기안84의 활약에 이견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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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안84 만의 케미스트리가 감동을 자아냈다. 매 시즌 '태계일주'에서 기안84는 현지 주민, 멤버들과의 돈독함을 쌓았다. 남미 친구 포르피부터 인도에서 인연을 맺은 '기시빠덱' 막내 덱스, 스핀오프에서는 미국 여행을 함께 한 배우 유태오까지. 이러한 기안84의 친화력이 전염되듯 '태계일주4'에서 멤버들은 구르카 용병 체험에서도 현지인들과 남다른 친근감을 자아냈다.

더불어 기안84는 차마고도에서 만난 현지 셰르파 소년에게 신발을 선물하고 귀국해서도 책을 보내는 등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정상 먼저 귀국길에 오른 막내 덱스에게는 초상화 티셔츠를 선물하며 의미를 더하기도.

3년 여의 시간 동안 감동과 웃음을 쌓아온 '태계일주' 시리즈의 시간이 시즌4 피날레에서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차마고도에서 오체투지에 임하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의 프리뷰 스틸 컷은 더욱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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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