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이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과 함께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할 예정"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7월 20일부터 8월 13일까지 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소화한다. 영국과 홍콩, 한국,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을 오가는 일정이다. 마지막 경기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다.
토트넘의 첫 경기는 7월 20일 리딩과의 원정이다. 이어 27일 루턴 타운을 만난다. 두 경기는 잉글랜드에서 열린다.
이후 토트넘은 아시아로 이동한다.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8월 3일에는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매치를 같는다.
아시아 투어를 마친 뒤 토트넘은 독일로 향한다. 8월 8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텔레콤컵 경기를 소화한다.
프리시즌 마지막 일정은 슈퍼컵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상대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다. 8월 13일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6경기를 통해 선수단을 점검하고 2025-2026 시즌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사진] 토마스 프랭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풋볼런던’은 29일 “프랭크 신임 토트넘 감독의 첫 프리시즌이 곧 시작된다. 선수들은 조만간 핫스퍼 웨이 훈련장으로 모인다. 일부 선수들은 7월 첫 주 복귀해 각종 체력 검사 및 혈액 검사 등을 이미 마쳤다”라고 들려줬다.
이어 “브렌트포드를 이끌던 지난해 포르투갈 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했던 프랭크에게는 이번 토트넘에서의 프리시즌이 다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프랭크는 과거 프리시즌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브렌트포드 시절 장시간 훈련, 이중 훈련, 팀 미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유대감 형성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브렌트포드에 몸담고 있을 때 그는 선수들을 소규모 그룹으로 나눠 식사를 함께하거나, 각자 원하는 활동(골프, 서핑, 시내 투어 등)을 하게 하며 팀 내 관계를 강화했다. 선수들 간 친목도모에 진심이었다”라며 프랭크 감독이 어떤 스타일인지도 자세히 설명했다.
한국 팬들에겐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뒤 무슨 일이 일어날지가 더 관심이다. 손흥민의 거취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BBC는 지난 18일 “손흥민이 다음 시즌 개막 전 팀을 떠날 수 있다. 하지만 이적이 이뤄지더라도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이후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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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해 왔다. 2023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함께하며 구단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에이징 커브에 들어선 손흥민이 토트넘과 아름다운 이별을 해야 한단 시선도 꽤 있다.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다가오는 여름이 구단 입장에선 적절한 이적료를 받고 팔 마지막 적기로 보여진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금력 있는 클럽들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